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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상규 May 14. 2024

당신, 지금 하는 연애 헛된거야.

나 말고 솔로몬이 그랬어요.

(저 말고 솔로몬이 그랬어요. 저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사실 연애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을 통틀어서 말하는 거다.


 성경에 '전도서' 라는 파트가 있다. 도입부에 자신은 이스라엘의 왕이며, 다윗의 아들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은 저자가 '솔로몬' 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른 말들도 있지만, 우선 이부분은 각설하고,


어떤 이가 쓴 전도서를 한 줄로 말하자면 이것이다.

"세상 모든 일이 헛되고 헛되니, 나는 전도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 으로 살겠다."


이것이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헛되다고 한 것이며, 그러면 무엇을 해야 헛되지 않은 것일까.


그가 본문에서 말하기를

세상 = 해 아래에서 이며, 세상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말하면,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헛되다고 하였다.


그는 왕으로써 부귀영화도 누렸으며, 많은 여자들과 함께하기도 했으며, 세상의 진리와 이치를 깨닫고자 많은 지식과 지혜도 탐구했지만, 그 모든 것은 자신에게 헛된것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라고 하면 많이들 그러겠지. 왕이니까 그런말 하는거 아니겠냐고.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안해본 사람 앞에서 사탕 먹어봐야 소용없다고 하면 얼마나 화가나겠는가. 안가본 사람 앞에서 여행 가봐야 소용없다고 하면 무슨 짜증나는 소리인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공감하고, 또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그것을 내가 나름대로 정리해보기 위해 한 줄로 표현해봤다.


"해 아래에서 끝날 것들은 헛된 것이며,
해 위에 계신분을 위해 하는 것은 영원한 것이다."

해 아래에서 끝날 것들이란, 우리가 돈을 벌고, 누군가를 만나는 그 모든 것들이 내가 죽는 순간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죽으면되지 무엇하러 그 모든 것들을 누리려고 할까.

반대로 해 위에 계신분 (하나님) 을 위해 하는 것은 영원하다. 우리는 이 땅 (해 아래) 에서 사라지더라도 나의 자녀와 내가 남긴 모든 것들은 이 땅에서 영원하도록 누군가를 위해 계속 사용되어질 것이다. 그 모든것들을 통제하는 하나님 안에서 말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위해 하고, 하나님께 부탁하는 것이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제가 하는 모든 일들이 저의 손을 떠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게 해주세요. 그래서 헛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말이다.


그러니 연애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저 육체적인 사랑과 연애만 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과 함께 영원을 꿈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를 결혼 30년차인 분들도 , 나도 30년차가 되었을 때 -물론 아직 미혼이지만, 설레는 말이길 바라며... 써본다.)


모든 사람의 삶이 헛된 삶으로 가지 않도록,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헛된 삶으로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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