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9
졸업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학교를 옮기고,
처음 한 학급에 적응하며,,
힘든 아이를 만나
그동안 쌓여왔던 것들이 터져
그만둔다 그만둘 거다 하며
또 이렇게 졸업까지 왔다.
그렇다고 학교에 계속 있을 거라는 건 아니다.
그만둘 것이다,,,
조금씩 준비해 나가며,,,
워낙 다른 사람이 우선이고, 눈치 보고
평가와 인정에 겁을 내는 나에겐
너무 힘든 공간이다.
비폭력대화도 꾸준히 듣고
다른 관심사들도 열심히 배우고
전문성을 길러
다른 길을 또 찾아야지.
오늘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지내는,
타인에게는 착하지만
나에게는 가혹한 사람들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내 이야기같이 참 공감이 많이 됐다.
불편함이 느껴질 때도,
내 행동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싶어
그냥 내 마음을 숨겨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맞춘다.
영상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칭찬 일기’를 제안한다.
오늘 나를 칭찬해 주고 싶은 것 매일 3가지 적기.
나도 오늘부터 글의 마지막에
내가 나에게 해주는 칭찬을 적어봐야겠다.
힘들고 복잡했지만 성실히 일을 마무리한 나 칭찬해!
마음을 표현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발 더 다가가 표현한 나 칭찬해!
오늘도 명상하고 기록하고 있는 나 칭찬해!
https://youtu.be/VBHDBQyr4xQ?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