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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성장했던 순간은?

#성장#유연함의 힘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성장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스터디언 멘토링 프로젝트를 마친 후 신박사님의 추가 미션이 주어졌다.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성장했던 순간은 언제였지?”


학창 시절 성장기

대학을 가기 위해서 체육학과에 진학을 했다. 운동을 좋아는 했지만 학문적으로 더 깊게 배우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전공수업은 매 학기 나에겐 큰 챌린지로 다가왔다. 

군대를 가기 전까지는 거의 학사경고 수준의 학점을 받고, 전역 후 복학해서는 정신 차리고 학점관리에 힘을 썼었다. 

우연한 기회에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고 나서부터 나의 대학생활은 활기를 띠었다. 

공부가 재미있었다. 

하지만, 4학년 2학기 복수전공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기에 아쉽지만 복수전공을 포기하고 졸업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 학기 더 다니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4학년 2학기 취업에 대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학과 특성상 본인특기를 살려 각 스포츠 종목 강사로 취업을 하는 친구, 석사로 학업을 이어가는 친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친구 등등… 

일반기업에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당시에 내 주변에 없었다. 

나도 스노보드 강사, 스킨스쿠버 등등 레저 쪽에 관심이 많아 그쪽으로도 활동을 활발하게 했으나 내 평생 업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부터였다. 

학교 취업센터를 아침에 가서 얼굴도장 찍고 집에 가기 전에 얼굴도장 찍고… 

가서 딱히 무엇을 한 기억은 없다. 취업공고 올라온 것 확인하고 센터 내 컴퓨터가 있었기에 필요정보들 좀 찾아보고 취업센터 선생님들께 궁금한 내용 물어보는 정도?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난 어느 시점 

당시에 취업센터장님이 날 부르셔서 체육대학 학생이 이렇게 취업센터를 방문해서 정보 묻고 하는 걸 처음 봤다면서 도움 필요한 것 말해보라고 하셔서. 

씩씩하게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저 취업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학교 예산에 이공계, 문과 학생들만 혜택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과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운이 좋게 취업까지 연결되었다. 

당시에 취업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과 내가 할 수 있었던 방법들 내에서 꾸준히 실행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맺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후 십수 년이 지나고 지도 교수님께 연락드려 후배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100명이 넘는 학생들 앞에서 취업 특강도 했던 기억이 있다. 

강단에서 서툰 강의였지만, 후배들에게 전공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꿈을 펼칠 수 있다는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직장생활 성장기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예전 직장에서 임원분을 지근거리에서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임원분의 송곳 같은 질문과 다양한 형태의 페이퍼 워크를 자주 요청 하셨기에 주위에서는 이제 진짜 큰일 났다며…. 당분간 죽었다 생각하라면서 주변동료들의 위로를 해 주었다. 

처음에는 임원분의 다양한 요청과 질문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생각을 전환하는 시점이 있었다. 

언제 내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임원분과 생각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생각을 전환하고 나고서는 오히려 임원분과 일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 

또한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과 경영자 마인드로 어떻게 회사를 바라보고 발전시키려고 하시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순간이었다. 


나의 성장은 내가 만든다.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 꾸준함, 생각의 전환 나의 성장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요즘도 성장 중 

성과 지향적인 마인드셋이 아닌 학습 마인드셋으로 오늘도 성장하고자 한다. 

오늘도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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