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것들에 대하여
당신은 언제부터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나요.
어떤 계절들을 지내왔고
어떤 기억들을 품고 있나요.
그 무수한 계절의 시간 동안
모두가 떠나갈 때
외롭지는 않았나요.
당신에게 그 영겁의 시간은
신의 축복이었나요
저주였나요.
당신의 영원한 머무름보다,
평안을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