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약국 안으로 들어와서 약국 한 켠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낸 후,
약사를 보며 말한다.
‘약사양반,
혹시 숟가락 있으면 하나 줘봐…’
‘네? 뭘 달라고요?’
‘숟가락 좀 달라고…’
오잉…
할머니는 싸온 도시락을 꺼내 의자에 펼쳐두고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말한다.
‘깜빡해서 젓가락만 가져 왔지 뭐야.
숟가락 좀 빌려줘’
‘할머니, 여기서 그러시면 안돼요…’
여기가 약국인지? 공원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