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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글 May 28. 2024

5/28 기쁨 찾기 놀이

이틀 정도 너무 바빠가지고.. 감사 일기를 쓰지 못했네요ㅠㅠ기쁨 찾기 놀이와 감사 일기는 같은 말이니 혼동하시지 않길 바라며 그럼 5/28일 자 감사일기를 한 번 써보도록 합시다.


항상 오늘 하루 감사한 게 뭐가 있었을까…를 생각하다 보면 아직 초짜여서 그런지 아니 근데 뭐 감사할 게 있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감사한 것보단 화나고 짜증 나게 더 먼저 떠오르는 “부정적 사고”를 잔뜩 하고 있지만.. 점점 더 나아지길 바라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을 해봤는데요.


불과 2,3주 전에 갑자기 군대를 전역하면 바로 복학하지 말고 교환을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급하게 토플 일정을 찾아보고, 토플 공부를 부랴부랴 하며 영어 실력을 늘리고 있었어요. 근데 생각해 보니 너무 부담이 되고, 급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일단 토플 시험이 불과 3주? 도 안 남았는데, 아직 제대로 훑거나 문제도 다 못 풀었고 그렇다고 내가 영어 실력이 완벽한 것도 아닌데… 토플 시험에 30만 원을 태우면서 ‘그냥 시험 삼아 봐 보고 잘 보면 교환 넣어봐야지 ‘ 이러기엔 너무 아까운 거예요.

그리고 교환을 가게 되면 물론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역하고 거의 1달도 안 돼서 바로 출국을 해야 하거든요. 그것도 머나먼 타지인 ”미쿡“으로!!


그래서 오늘 교환 가는 걸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히려 이 선택에 “감사”하더라고요. 당장은 교환 가는 거에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걸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건 뭔지, 교환을 가기 전에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맞이했거든요. 오늘은 이 고민에 제 감사를 표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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