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은목 Jun 18. 2024

브런치 작가 합격 후기

운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이야기.

브런치를 도전한 지 약 2주 정도.


정확하게는 6월 1일부터 브런치 글을 쓰고, 지난 6월 14일에 작가 신청 한 뒤, 주말 빼고 6월 17일 오늘 브런치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안내로는 영업일로 5일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금요일에 신청하고 월요일에 합격 소식을 받았으니 영업일로 하루도 채 안 걸린 것 같네요.

이런 걸 보면 진짜 사람이 확인하고 검토하는 게 맞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월이 시작하면서 7월이 오기 전까지 브런치 작가 합격을 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2주 만에 월간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처음부터 제 자랑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브런치 작가 합격에 대해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브런치 작가로서 첫 글을 써보려 합니다.


 브런치는 수익보다 작가의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곳

브런치 합격을 하기 위해 브런치의 많은 글들을 보고 참고하고, 벤치마킹 하면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고민을 계속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는 "브런치는 깐깐한 정수기 같다"라는 문구였습니다.

여러 브런치 글들을 보면서 각기 다른 작가들이지만 무언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깐깐한 정수기 같다는 표현을 접하고 나서 제가 생각했던 느낌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표현이었습니다.


즉, 브런치는 상업적인 글을 쓰는 것보다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훨씬 더 중요하게, 아니 작가의 이야기만 원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적었던 작가 신청글도 전문적이라기보다는 제가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정리하여 적은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합격을 한 것을 보니 브런치에는 전문적이고, 멋있는 글이 필요한 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이고,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는 글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브런치 작가 도전은 어려운 게 아니라 겁먹었을 뿐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고 경험한 일들을 써주시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물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글을 정리해야겠지만, 그런 건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또 다른 작가님들의 브런치 글을 보면서 생각나는 문구가 있네요.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지 않는 것은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니라 겁먹어서 그런 거라고.


사실 저도 브런치 작가 합격 수기 등을 찾아보면 작가임에도 여러 번 떨어지고, 저랑 같이 블로그를 공부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5~6번씩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브런치는 깐깐하기 때문에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말도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들을 계속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 난 안 되겠구나, 여긴 내가 도전할 곳이 아닌가 보구나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포기하게 되는가 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포기하기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게 제 느낌입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면서 맨 처음 썼던 글이 브런치에 관심도 없던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된 이유라는 글이었습니다.

작가라는 것은 나와는 먼 이야기이고, 글재주도 없는 내가 무슨 작가를 할까 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항상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쓰기라는 것을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생각과 경험을 정리할 있다는 것이 진짜 좋은 장점이기에 성공하신 분들이 글쓰기를 강조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것 같네요.


참고로 공돌이인 저도 합격했으니 브런치 작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