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미래시제
영어 현재시제는 보통 단어 끝에 s를 붙이고 과거시제는 보통 ed를 붙인다. 하지만 영어는 미래 시제를 위해 영어 동사 형태를 따로 정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는 미래시제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영어는 어떻게 미래를 표현할까? 바로 현재진행시제와 현재시제 및 will이라는 동사를 재활용해서 미래를 표현한다. 이미 현재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다 표현할 수 있다고 공부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시제, 특히 단순 현재시제와 현재진행시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영어는 미래 시제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현재다. I am going to be fine. I will be fine.
위 문장의 동사는 am과 will이다. 두 동사 모두 시제는 현재이다. will의 의미 자체에 미래의 의미가 들어가 있어서 미래에 재활용되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will의 어원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will은 "말하는 주어의 소망에 따라 그대로 ~하다"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었다. 그래서 "소망하다, 원하다, 기꺼이 ~하다, 곧바로 ~하다, 선택하다, 더 선호하다"라는 의미도 갖게 되었다. 이것 모두 미래와 관련된 의미들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영어는 will이라는 동사에 "넌 앞으로 미래시제를 나타내는데 사용되는 동사가 되어라"라는 특별임무를 주었다.
지금까지 핵심내용만 정리하자면, 영어는 미래시제를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문법을 재활용하는데 3가지는 재활용한다. 1) will 을 동사로 사용하기, 2) 현재시제 재활용, 3) 현재진행형 재활용
이 세가지 방식이 모두다 동일한 미래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단어가 가진 고유한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will이 쓰인 미래는 미래 '계획"보다는 '주어의 의지'를 표현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He will eat pizza. (피자를 먹겠다는 주어의 의지, 소망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미래에 먹겠다는 의미)
He is going to eat pizza. (go라는 동사를 사용해서 "(go의 어원) 움직임, 시도해봄"이라는 의미를 넣어주었다. will 보다는 더 확실한 계획)
결혼이라는 단어를 이용해서 다양한 미래시제의 다른 의미를 비교해 보자.
She will get married. (그녀의 신념, 소망)
She is going to get married. (결혼 할 수 있는 가망이 있어보임)
She is getting married. (곧 결혼 함)
1)이 가장 확실한 미래고 6)번으로 갈 수록 계획의 강도가 더 줄어든다.
1) 현재시제 be동사와 to부정사: He is to leave his hometown. 이 경우는 주어의 운명에 해당된다. 즉, 2번의 현재시제 보다 더 확실한 계획인것이다.
2) 현재시제: 보통 미래를 알려주는 단어 (tomorrow, next week 등)와 항상 함께 쓰인다. He leaves tomorrow. 현재시제가 쓰인 미래시제는 아무도 바꿀수 없는 확실한 계획을 말할때 쓰인다.
3) 현재진행: He is leaving tomorrow. 계획이지만 2번보다는 덜 확실한 계획으로 곧 일어나는 계획이다. 이 경우는 반드시 tomorrow와 같은 미래를 알려주는 단어가 같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진행형과 헷갈리게 된다. (He is leaving (now)).
4) 현재진행과 will: He will be leaving. 곧 일어날 계획을 미리 알려준다.
5) 현재진행과 go: He is going to leave tomorrow. 시도해 볼만한 계획을 말한다.
6) will: He will leave tomorrow. (미래 계획을 의미하기도 하고 주어의 의지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will 미래와 현재 진행형이 같은 의미일수도 있다.
I will go to the doctor tomorrow= I am going to the doctor tomorrow.
We will leave soon = we are leaving soon.
하지만 다른 경우 will은 주어가 어떤 행동을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
현재진행형은 계획을 의미한다.
I will see Tom on Saturday. (주어의 의지, 약속)
I'm seeing Tom on Saturday. (계획)
We will call you in two days. (주어 의지, 약속)
We're calling you in two days. (계획)
yes/no question에서 will은 주어의 의지를 물어보고, 현재진행형은 계획을 물어볼때 사용한다.
Will they pay with cash? (주어의 의지)
Are they paying with cash? (계획 확인)
Will she divorce her husband? (주어의 의지)
Is she divroching her husband? (계획 확인)
Will you drive me to the station? (부탁을 요청함)
Are you driving me to the station? (계획 확인)
wh-question 즉, 문장에 who, when, how, where, why 등으로 시작되는 문장에서 will과 현재진행형은 둘다 정보를 확인하는 질문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현재진행형이 더 자연스럽다. 어떤 계획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로 물어보는 질문이므로 will보다는 더 확실한 계획/ 미래를 말하는 현재진행형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인것 같다.
When will you leave for Spain? (부 자연스러움)
When are you leaving for Spain? (더 자연스러움)
How long will you stay? (부 자연스러움)
How long are you staying? (더 자연스러움)
헤어지는 인사를 할때는 will을 사용해서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하겠다는 약속을 표현한다.
이때는 현재 진행형은 불가능하다. 지금 헤어지면서 막 만든 계획이므로 가장 계획과 미래 의지가 약한 will이 가장 적합한 것이다.
I'll call you tomorrow. (NOT : I am calling you tomorrow.)
We'll see you next week. (NOT: We are seeing you next week.)
I'll tell him for you. (NOT: I am telling him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