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가 명사만 꾸며주는 명사 전용 스티커임에 반해 부사는 명사만 빼고 무엇이든지 다 꾸며주는 만능 스티커이다. 부사는 다른 부사, 동사, 형용사, 문장 전체도 꾸며준다. 무엇이든지 '만능'이라는 딱지를 붙이면 매우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는 우리에게 만능이란 A는 A'도 되고, B도 되고, C도 된다라는 의미다. 즉, 공부해야 할게 더 세밀해지고 많아진다는 말이다.
부사는 문장이 화려 해지는 것을 좋아하는 영어가 형용사와 함께 아주 잘 쓰는 단어이다. 단순히 단어 하나로 이루어진 부사는 보통 찾아내기 쉽다. 대부분 단어 끝에 ly를 붙이기 때문이다. 물론 ly가 붙는다고 모든 단어가 부사인 건 아니다. 그런데, 단어 무리가 부사가 될 때는 영어를 공부하는 우리의 입장은 난감해 지기 쉽다. 더욱 문장의 뼈대부터 공부하지 않은 이들은 영어 울렁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영어 울렁증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영어단어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영어 단어의 뜻을 알아내려고 하지 말고 이 단어, 혹은 이 단어 무리가 문장에서 어떤 성분인지를 먼저 파악해라. 그래서 영어 기본 기능어만 보여주고 나머지 단어는 가리면 문장의 뼈대 찾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이 연습은 다음 시간부터 많이 해볼 계획이다.)
일단, 단어 무리의 성분이 형용사라면 그 다음에는 이 형용사가 꾸며주는 명사를 먼저 찾아야 하고, 부사라면 이 부사가 꾸며주고 있는 게 또 다른 부사인지,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아니면 문장 전체 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단어와 단어 무리의 정체를 파악한 다음야 단어의 의미를 찾아봐라. 왜냐하면 영어는 재활용의 천제이므로 한 단어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부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단어의 정체를 모르면 그 단어의 뜻도 제대로 알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78TWMx27zK0
다음 그림은 부사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를 정리한 것이다.
위 그림에서 부사가 될 수 있는 단어 무리들이 아마 친숙해 보일 것이다.
지난 시간에 명사 앞 뒤에 나오는 단어/단어 무리들과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영어는 재활용의 천재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에서의 위치와 그 주변에 있는 단어의 성격을 잘 파악해야 이게 부사인지, 형용사인지 알 수가 있다. 부사는 문장에서 들어가는 곳이 매우 자유롭다.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보면 된다. 문장 구성의 규칙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사가 주는 의미는 음식의 감미라고 볼 수 있다. 그냥 대충 해 먹는 음식이 허기를 채우긴 하지만, 일급 요리사가 하는 감미로운 음식을 먹는 경험은 허기를 채우는 차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영어의 부사 그리고 형용사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음 영어문장에서 부사를 찾아보자. 먼저 부사를 찾기 위해서는 주어 동사 목적어에 해당하는 뼈대를 찾아야 한디. 즉, 단어를 처음부터 읽어나가면서 이 단어가 문장 뼈대의 구성요소인지를 반드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색깔만 봐도 풀잎이 무성한 아마존 열대 우림이다. 형용사는 녹색 비슷한 노란색으로 표시했고 뼈대에 해당하는 명사들은 빨간색, 동사는 파란색을 사용했다.
[보라색 사선은 전치사 앞에서 끊은 것이다. 보통 긴 문장들은 전치사, 준동사, 관계대명사로 한 없이 이어지는 형태이다. 짧게 '전준관'으로 외우면 된다. 일단, 전치사는 누차 설명했으니 넘어가고 준동사는 동사의 의미만 가진 동사가 아닌 단어들 즉, 과거분사, 동사ing 형태를 가진 단어를 말한다. 관계대명사는 명사를 문장으로 꾸며줄때 필요한 특별한 접속사라고 보면된다.]
taken은 과거분사 형태로, 과거분사는 형용사라고 했다. 일단 과거분사 형태로 시작하는 단어 무리는 절대 주어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과거분사로 시작하는 문장은 과거분사 단어 무리를 부사로 보면 된다.
그래서 taken은 뒤에 전치사 by 가 이끄는 itself와 함께 부사 무리를 이끌고 있다.
There is nothing이 이 문장의 큰 뼈대이다. wrong은 앞에 나오는 nothing 명사를 뒤에서 꾸며주고 있는 형용사이다.
with는 전치사인데, 여기서 바로 앞에 나온 단어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이므로 with가 이끄는 단어 무리는 명사를 꾸며주는 게 아니다. 즉, 명사를 꾸며주는 게 아니면 바로 부사가 되는 것이다.
with가 이끄는 단어 무리는 bringing third-order consciousness이다.
뒤에 나오는 to 전치사는 bringing과 연결된 단어이다. 가져오는 것인데 '어디로'가져오는 것인지를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realm뒤에 나오는 of는 realm을 더 자세히 설명하게 위해 사용한 단어이다.
단어 하나하나의 뜻을 해석하려고 애쓰지 말고 이렇게 단어 뜻을 몰라도 문장의 뼈대를 찾고 수풀을 제거할 수 있는 연습에 더 집중해야 한다.
뼈대를 찾고 수풀을 찾으면 해석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해지고 정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