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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Sep 30. 2022

9월 30일 탄생화 삼나무 / 삼나무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

9월 30일 탄생화는 삼나무다.


삼나무도 친근한 것 같지만 생소한 나무다.

삼나무 이름을 들어본 일이 별로 없으니 삼나무를 본 적도 없는 줄 알았다. 가구를 구매할 때 비싼 편백나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삼나무 가구로 대체한 적이 있어 우리 집에는 삼나무 가구는 몇 개 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공부하니 어렸을 때 학교 앞에 있던 전나무와 아주 흡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잎을 보니 전혀 다르다.


다행히 아파트에 있는 나무가 삼나무인 줄 알고 다시 나가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잎이 너무 비슷한데 줄기가 다르다. 아파트에 몇 그루 있는 나무는 예전 국민학교 교정에 있던 그 멋진 전나무였다.

삼나무[ Japanese cedar 杉나무 ]


삼나무는 겉씨식물 구 과목 낙우송과의 상록교목으로 학명은 Cryptomeria japonica이다.

사진 출처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평균기온 12∼14℃, 강우량 3,000mm 이상 되는 계곡에서 잘 자라는 일본의 특산종이다. 높이 40m, 지름 1∼2m에 달한다.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가지와 잎이 빽빽이 나서 원뿔 모양의 수형이 된다. 잎은 굽어진 바늘 모양이고 나선 모양으로 배열하며 말라도 떨어지지 않는다.

사진 출처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

자웅 동주로 꽃은 3월에 핀다. 수꽃은 작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암꽃 이삭은 공 모양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자줏빛을 띤 녹색의 포가 있다.

사진 출처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

열매는 구과로서 목질이고 거의 둥글며 길이 2∼3cm이다.

사진 출처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

열매 조각은 두꺼우며 끝에 뾰족한 돌기가 있다. 종자는 열매 조각 밑부분에 2∼6개씩 들어 있고 긴 타원형이며 둘레에 좁은 날개가 있다.

사진 출처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

삼나무는 수피의 색깔과 갈라지는 상태, 수형, 가지의 각도, 잎의 색깔·형태와 길이, 굽는 정도, 생육지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변이가 있다. 원예품종과 조림용 품종이 있으며 수령이 길기 때문에 각종 전설이 깃들여 있는 종류도 많다.


양수(陽樹)이므로 전체 광선 중 70∼80%의 수광량(受光量)이 가장 적당하다. 일본 야쿠시마[屋久島]에는 넓은 면적의 천연림과 수령 2,000∼3,000년생의 커다란 나무가 유명하며, 히말라야 지방을 생육하기에 적합한 땅으로 본다. 용재수(用材樹)로 노거수가 많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삼나무 [Japanese cedar, 杉]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삼나무 전설


옛날 카르타이아의 벌판 요정들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아름다운 수사슴 한 마리가 있었다. 이 사슴의 뿔은 금빛이었고 뿔에는 목걸이가 걸려있어 수사슴이 걸을 때마다 아름답게 흔들렸고, 양쪽 귀에는 진주 귀고리가 있는 이 수사슴은 날 때부터 요정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하게 지냈다.


많은 요정들과 사람들이 이 수사슴을 좋아했지만 가장 사랑한 사람은 케오스에서 제일 잘생긴 소년 키파리소스였다. 키파리소스는 이 사슴과 함께 풀밭이나 물가를 거닐곤 했다.


어느 여름날 수사슴이 풀을 뜯다가 나무 그늘에 잠시 쉬고 있을 때 키파리소스가 잘못 던진 창에 맞아 수사슴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수사슴을 보며 키파리소스가 수사슴의 죽음을 영원히 슬퍼하게 해 달라며 울부짖자 키파리소스를 사랑한 태양의 신 아폴론이 달래 보았지만, 키파리소스는 아폴론에게 간청하여 삼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

삼나무 꽃의 꽃말은 '웅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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