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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Oct 01. 2022

10월 1일 탄생화 빨간 국화 /국화의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

10월 1일 탄생화는 빨간 국화이다.


국화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 

국화만큼 키우기 쉬운 식물도 없다.


한번 심어 놓으면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보온재 없이 노지 월동을 거뜬히 한다. 그리고 날이 가물어 다른 식물들이 목말라할 때도 국화는 의연하다. 그리고 가을이면 풍성하고 탐스러운 꽃을 아낌없이 피운다.


우리 화단에 여러 가지 국화가 있다. 아직 국화는 피지 않고 봉오리 상태인데 며칠 전부터 하나 둘 구절초가 피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풍성하게 피어있다. 구절초가 가장 늦게 필 것 같은데 가장 먼저 핀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당황했다. 그렇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빨간 국화다.

빨간 국화!


정확하게 빨간색 국화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색이다. 빨간색과 비슷한 색의 국화는 많지만 솔직히 말해서 빨간 국화를 필자는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어째서 이 빨간 국화가 10월 1일의 탄생화가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위 사진이 작년 우리 화단에 피었던 빨간 국화이다. 모두 사랑하는 진한 빨간색이 아니라 빛바랜 빨간색이라 산뜻한 느낌을 주지 못해 그다지 사랑받지 못했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내가 사랑하는 국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꽃의 단아함과 아름다울뿐더러 향기도 좋고 꽃도 오래도록 피고 진다. 화단 가장자리의 국화는 꽃봉오리로 터질 것 같다. 


가까운 날 꽃 피울 여러 종류의 국화를 기다리며 나는 오늘도 행복한 가을을 꿈꾼다.

국화[菊花, Chrysanthemum ]


국화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국(菊)·구화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국화는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높이 1m 정도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 화하며,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두상화로 줄기 끝에 피는데 가운데는 관상화, 주변부는 설상 화이다. 설상화는 암술만 가진 단성화이고 관상화는 암·수술을 모두 가진 양성화이다.


꽃은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 9cm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인 것을 소륜 이라 하며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분류하기도 한다. 개화 형태에 따라 하나의 꽃 대에 꽃이 한 송이 피는 스탠더드 국화와 하나의 꽃대에 여려 개의 꽃이 피는 스프레이 국화로 나뉜다. 이밖에도 꽃 모양에 따라 홑꽃과 겹꽃형, 아네모네형, 폼폰형, 가늘고 긴 거미줄 모양 같은 스파이더 형까지 다양한 품종의 국화가 있다. 하다. 근래에는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높이가 30cm 미만인 국화도 있다.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으로 예로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귀히 여겨왔다. 중국이 원산지라고 하지만 근원은 현재 한국에 자생하는 감국이라는 설과, 산국과 뇌향 국화와의 교잡설 또는 감국과 산 구절초와의 교잡설 등이 있다.


그렇다면 국화는 언제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을까?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국화를 처음 재배한 시기는 당대(唐代) 이전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국화 [菊花]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국화꽃 전설

옛날 장방이라는 사람이 제자인 항경에게 그의 집에 9월 9일에 재앙이 있을 것이라 예언하였다.


재앙을 막으려면 식구마다 주머니를 만들어 산수유 열매를 넣어 몸에 차고, 집 밖의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하였다.


항경은 그 말을 잊지 않고 그날 집을 비우고 식구들과 뒷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셨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와 보니 가축들이 모두 죽어 있었다. 그것은 9월 9일이 양수(陽數)인 9가 겹친 날이기 때문이었다.


그 후 사람들은 해마다 중양절이 되면 산수유 주머니를 차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중양 연(重陽宴)을 행하였다고 전해진다.

빨간 국화의 꽃말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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