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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Oct 21. 2022

10월 21일 탄생화 엉겅퀴 / 엉겅퀴 유래와 전설

오늘의 탄생화 


10월 21일 탄생화는 엉겅퀴이다.


엉겅퀴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번 지느러미엉겅퀴 글에 대부분 쓴 것 같다.

당당해 보이는 엉겅퀴 모습이 좋아 화단을 만들면서 가장 먼저 구해 심은 식물이기도 하다.


엉겅퀴는 줄기나 잎에 가시가 있어 선뜻 만지기 겁나는 식물이지만, 나물로 먹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너무 연하고 맛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필자는 엉겅퀴나물을 먹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자랄 때부터 자태가 남다른 엉겅퀴는 범접키 어려운 기품이 있어 도도한 품위가 느껴진다.

엉겅퀴[ ussuri thistle ]


전체가 털로 덮여 있는 여러해살이풀. 윗부분에서 약간의 가지를 치며 곧추 자라 큰 것은 1 m 정도에 달한다. 잎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으며, 꽃은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 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핀다. 한 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 있다. 열매에 털이 달려 있으며 성숙하면 바람에 날려 번식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하고 전체를 말려서 약용한다. 유사 식물로 큰 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고려엉겅퀴 등이 있다.

연한 식물을 나물로 식용한다. 곤드레 나물도 엉겅퀴의 한 종류라고 한다. 꽃이 핀 후 성숙한 개체를 말려서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전초 또는 뿌리를 대계(大薊 )라는 약으로 혈액응고나 간 해독 작용을 한다고 한다. 여름철 꽃 피는 시기에 전초를 채취하여 달여먹거나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외용 시에는 짓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바르며, 식물체는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마리아 엉겅퀴(밀크시슬, Silybum marianum)의 종자에 간질환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실리마린(silymarin)이 들어 있어 종자 추출액을 사용한다. 또한 엉겅퀴 종류를 화훼작물로 개발했다.

엉겅퀴 이름의 유래


피를 엉키게 한다고 하여 엉겅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15세기 말 의학 서적인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서는 ‘한거싀‘로 기록되어 있는데 한거싀란 큰 가시를 뜻한다. 17세기 초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항가사ᆡ‘ 로 기재되었다. 다른 이름으로 ’ 가시나물‘ ’ 항가새‘ 등이 있다. 


엉겅퀴는 추위 지면 지상 부위는 죽고 뿌리로 겨울을 난다. 이른 봄 뿌리에서 나온 잎은 돌려 나와 옆으로 퍼지며 자란다. 줄기는 곧추 자라며 가지를 치지 않거나 줄기 윗부분에서 몇 개로 갈라지며 길고 흰 털이 촘촘히 나있다. 뿌리 잎은 꽃 필 때까지 남아있다. 


줄기에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뿌리 잎과 줄기잎은 모두 긴 장타원형으로 깃털 모양으로 깊게 파진다. 잎 표면에는 작은 털이 듬성듬성 달리고 가장자리에는 가는 가시가 촘촘히 나 있다.  

꽃송이 직경은 3~5 cm 정도로서 총포는 둥글다.  포편은 7-8줄로 배열되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송이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통꽃 길이는 2 cm 내외로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암술은 자주색이며 꽃 밖으로 자라고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진다. 수술은 꽃잎 길이보다 짧다. 열매는 길이 약 4 mm이며 1.5~2 cm 길이의 갓털이 여러 개 달린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엉겅퀴 [ussuri thistle] (식물학 백과)

엉겅퀴 전설에 관한 전설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


몽골의 침략으로 조정을 강화도로 옮긴 고려 시대 때의 일이다.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고 몽고와 항전할 때 몽골 병사에게 겁탈을 당한 여인이 자결을 하였다. 그 여인이 자결한 자리에서 핀 꽃이 엉겅퀴라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 착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부는 결혼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었다.


아이를 갖고자 아내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고 매일 아침 정화수 떠놓고 천지신명에게 빌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의 꿈에 할머니가 나타나 엉겅퀴 꽃 뿌리를 캐다가 달여서 남편에게 먹이라는 말을 하고 사라졌다.


다음날 부인은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엉겅퀴 뿌리를 달여 그 물을 남편에게 먹었더니 곧바로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세 번째 이야기


스코틀랜드의 전설 (자세한 이야기는 지느러미엉겅퀴에 나와있다.)


10세기 덴마크가 스코틀랜드를 침략했을 때 덴마크의 병사들이 성을 공략하기 위해 맨발로 성에 접근해 갔다. 성 근처에 다다랐을 때 한 병사가 엉겅퀴를 밟고 아파서 소리를 질러 그 소리를 들은 스코틀랜드 군사들이 총공격을 퍼부어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스코틀랜드 국화가 엉겅퀴이다.


엉겅퀴 꽃의 꽃말은 '근엄', '엄격', ' 고독' , '구국', '독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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