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탄생화 회양목 / 회양나무 꽃말
오늘의 탄생화
1월 10일 탄생화 회양목
회양목은 내게 친숙한 나무이다. 우리 아파트 화단 앞쪽에 회양나무가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작지만 야무져 보이는 회양목, 나는 처음 이 나무 이름이 회양목인 줄 알았다. 그만큼 꽃이 피면 향기가 진하다.
나무가 작고 가지가 촘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화단의 울타리로 회양목은 인기가 좋다.
우리 화단 앞쪽에 있는 회양목이 어느 날부터 시름시름 죽어간다. 그 이유를 처음에 잘 몰랐다.
그 이유를 이제는 안다. 회양목은 햇볕을 좋아하는 나무라 햇볕을 밭지 못하면 그대로 고사해버린다는 사실을... 화단 들어가는 입구에 재작년부터 회양목을 지지대 삼아 메꽃과 계뇨등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 메꽃과 계뇨등이 무성했던 곳의 회양목은 모두 말라죽은 것이다.
화단 앞쪽 수레국화가 무성해 회양목을 가렸는데 그곳에 무성했던 회양목도 바싹 말라죽었다. 말라죽은 나무를 보는 일은 나를 힘들게 한다. 더군다나 그 나무가 죽은 이유가 내 부주의라는 사실 이 더더욱 그렇다.
회양목[ Korean box tree , 淮陽木 ]
회양목은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 목 회양목과의 상록관목으로, 학명은 Buxus koreana이다.
원래 황양목(黃楊木)이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이 나무가 석회암 지대인 북한 강원도 회양(淮陽)에서 많이 자라 회양목으로 부른다.
회양목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잘 자라지만 특히 석회암 지대가 발달된 산지에서 자라는데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북도, 황해도에서 많이 자란다. 회양목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며 최고 높이는 약 5m 정도까지 자란다.
작은 가지는 녹색이고 네모지며 털이 있다.
잎은 마주 달리고 두꺼우며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오목하다. 중륵의 하반부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뒤로 젖혀지고 잎자루에 털이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으로 구분되고 4∼5월에 노란색으로 피어난다. 암수 꽃이 몇 개씩 모여 달리며 중앙에 암꽃이 있다.
수꽃은 보통 3개씩의 수술과 1개의 암술 흔적이 있다. 암꽃은 수꽃과 더불어 꽃잎이 없고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고 끝에 딱딱하게 된 암술머리가 있으며 6∼7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회양목의 효능과 쓰임
한방에서는 진해·진통·거풍 등에 약재로 이용한다.
회양목은 목질이 단단하고 균일하여 쓰임새가 많은 나무로, 조선시대에 회양목은 목판활자를 만드는 데 이용되었으며, 호패, 표찰을 만드는 데 사용했고, 도장이나 장기 알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화성 용주사 회양나무 / 사진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회양목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용주사(龍珠寺)에 있는 나무로 조선 중기 정조가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잎이 좁은 바소꼴인 것을 긴잎회양목(for. elongata)이라고 하고, 잎의 길이 12∼22mm, 나비 4∼11mm이고 잎자루에 털이 없는 것을 섬회양목(var. insularis)이라고 하며, 남쪽 섬에서 자란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회양목 [Korean box tree, 淮陽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회양목 꽃의 꽃말은 '참고 견녀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