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탄생화 사초 / 납작보리 사초 키우기와 꽃
오늘의 탄생화 /
9월 19일 탄생화는 사초이다.
사초 내게는 생소하다. 그러나 다행한 것은 사초과의 한 종인 납작보리 사초를 키우고 있다. 이 납작보리 사초는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느 식물을 구매했을 때 농원에서 선물로 보내준 것이다. 키운 지 삼 년도 넘는 화단 식구이다.
이른 봄 새싹이 나 자라는 모습은 마치 대나무 같기도 하고 벼 같기도 한 늘씬하게 쭉쭉 뻗은 줄기와 잎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
납작보리 사초그러다 이런 모습의 이삭이 핀다. 영락없이 보리를 납작하게 눌러놓은 것 같은 모습!
그래서 이름이 납작보리 사초이다.
누가 이름을 지었을까? 꽃 이름과 식물 이름을 대할 때마다 그 이름을 지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름만 듣고도 이 식물의 생김새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해 주니 말이다.
사초에 간한 포스팅을 하기 위해 자료를 검색해 보니 사초의 종류가 너무 많다.
다행한 일은 모두 예전에 산과 들에서 많이 보던 흔한 식물들이다. 산이나 들에서 만난 이름을 모르고 지나쳤던 풀들 중 하나인 사초
행복천사 님이 25종의 사초 이름과 사진을 포스팅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다.
납작하게 눌린 보리 모양의 이삭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쉽지가 않다. 이 납작보리 사초는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혼자서 크는 식물이다.
병충해도 없고 물을 많이 필요로 하거나 장마가 져도 그냥 알아서 잘 자란다. 그러다 보니 관심이 적어 미안하지만 해가 갈수록 풍성해져 우아하고 청량한 모습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고마운 식물이다.
사초[ sedge , 莎草 ]
사초는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 사초 속 식물의 총칭이다.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줄기가 있다. 열대에서 한대까지, 건조한 바위틈에서 습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지만 특히 온대지방 이상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세모지며 속이 차 있다. 잎은 주로 뿌리에서 돋는다. 밑동의 잎집은 대부분 갈색이거나 자줏빛을 띤 갈색이다.
산비늘사초 /
작은 이삭은 1개씩 끝에 달리거나 2개 이상이 이삭이나 원뿔 모양으로 달린다. 작은 이삭에 비늘 조각이 있고 화피가 없는 단성화(單性花)가 달린다. 수꽃에는 3개의 수술,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과포(果苞) 안에 들어 있으며 2∼3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작은 이삭이 개찌버리 사초처럼 총상으로 달리는 종류는 위쪽에 달린 1∼2개가 수꽃 이삭이고, 곁 작은 이삭이 암꽃이지만 나도별사초와 같이 작은 이삭이 이삭 모양 또는 원뿔 모양으로 달리는 것은 보통 양성이다. 열매는 렌즈형 또는 세모형이고 암술대가 남아 있다. 세계에 1,500∼2,000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140종 정도가 자란다.
사초의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분류하기가 어렵지만 분류하는 데 필요한 중요 형질은 수과 모양, 과포 모양, 비늘 조각 모양과 빛깔, 작은 이삭의 수와 성별, 작은 이삭 자루, 작은 이삭 밑의 전엽(前葉), 포의 모양, 간기부(稈基部)의 형태와 빛깔 등이며 2개의 아속(亞屬)으로 나눈다.
나도별사초아속은 작은 이삭이 양성이고 곁 작은 이삭에 전엽이 없다. 포는 초로 되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보통 2개이지만 나도별사초와 통보리사초처럼 3개인 것도 있다.
참사초아속은 5개의 집단으로 나눈다. 끝에 1개의 작은 이삭이 달리고 암술머리는 3개이며 수과가 세모진 것은 바늘사초·솔잎사초 등이며, 암술머리가 2개인 것은 나도별사초아속에 속한다. 작은 이삭이 2개 이상 달리는 것 가운데, 암술머리가 2개로서 포에 초가 없는 것은 바랭이사초, 포에 초가 생기는 것은 왕밀사초·홍노줄사초·줄사초 등이다.
암술머리가 3개로서 포에 초가 없는 것은 언덕사초·개찌버리사초·흰사초·삿갓사초 등이며 포에 잎집이 있는 것은 양지사초·청사초·대사초·새방울사초 등이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초 [sedge, 莎草]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