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그전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 와중에 난 어느덧 50살 남자가 되었다.
먹고살기, 살면서 일하기, 돈 쓰고 벌기를 반복하다 이 시점을 맞이한다.
앞으로의 내 남은 삶도 먹고살고, 쓰고 벌고, 일하고 놀며 살다 죽을 것이다.
좀 놀아야 한다.
노는 것에 더 시간을 할애하며 살아야 한다.
오십이 되면 안다.
왜 시간이 그리 소중한지를,
앞으로의 남아 있는 시간에 애착이 간다는 표현이 와닿는다.
육십이 되었을 때, 내가 50살에 실행하지 않아 후회할 것 같은 아쉬움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얼마 전 아우의 권유로 "버킷리스트 100"을 작성했다
바구니에 그 많은 항목을 채우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어떻게 다 채우냐고 하소연하다,
왜 그래야 하는지를 깨우치게 되었다
그 항목을 다 채우려다 보면 , 어쩔 수 없이 시시콜콜 사사로운 것들도 적을 수밖에 없다.
그게 핵심이었다.
큰 "로망"들도 있지만 한결 성취하기 수월한 "원함"들이 나열되었다.
한 칸 한 칸 채우다 보니 조금만 노력해도 달성하거나, 시도해 볼 수 있는 "작은 바램"들 이였다.
피아노, 신시사이저, 트럼펫, 스페니쉬탱고기타 등 악기 배우기 리스트
러닝, 철봉, 계단 치기, 체중 76Kg로 살기 등 체력관리에 대한 것들,
어쩌면 매일이라도 바구니에서 하나씩 비울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이었다.
하나는 성과가 있었네 "유투버 되기"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내 작업물을 올리다 첨부용으로 제작한 영상들이 몇 개 업로드가 되어 있다.
역시 "실행" 해야 한다는 단순한 명제인 것이다.
프랑스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포스터
2023 할리데이비슨 하이웨이킹 / 한정판
반헤일런 에디션 스트렛기타 / 기타리스트에게 기타는 핸드백 이다
뛰고, 달리고, 기타 소리
위엣 것들은 내 최애의 것들이다.
단순히 실행하기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돈이다.
지금부턴 좀 다른 패턴으로 돈 벌기를 시전해야 한다.
이제 까지는 그리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돈 버는 행위자체
그게 잘 안된다 해도,
용감해져야 한다.
장기 할부/초저금리로 구매하면 된다.
내 남은 삶이 더 중요하니까.
"나"를 위해서, 순전히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에게 선물해 준 적이 있는가?
이것들을 곧 내 바구니에 다 가진다 해도
더 큰 것에 또 눈이 회까닥 돌아갈지 모른다.
하지만, 그때는 그때 가서 생각하자
난 50이니까,
내 인생에서 난, 나를 위해줄 권리가 있으니까!
돈, 초저금리 할부구매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다.(자기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해야 함)
마음을 평안히 다스려야 하고,
항상, 최적의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행위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것들을 행위하며, 놀이하며, 소유할 때 방해가 되는 요소는 모조리 배제해 내야 한다.
그 걸림돌은 돈 보다 가족(당신의 배우자)들이다.
이는 글로벌적으로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달리면 무릎 나간다고 걱정하고,
오토바이 라이딩하면 사고 날까 봐 결사반대,
기타 치면 또 취미에만 빠져들까 봐 잔소리할 것이다.
그래도 내 바구니에 있는 것들은 하염없이 사랑스러운 아이템들일뿐이다.
내가 그것이고 그것이 나인 물아일체...
돈과 가족이 항상 우릴 행복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돈과 가족은 나쁜 것이다.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돈을 많이 벌어도 못하는 것이 있다.
고된 하루 끝, 3단 요 이부자리에서 "그것"을 갈구하다 허망하게 잠드는 시간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사양하겠다.
지금부턴 내 Life에 아쉬운 시간을 줄여야 한다.
남자는 50에 다시 태어난다.
벤저민버튼의 이야기처럼, 우린 처음 태어났을 때로 돌아가는 반환점을 찍은 것이다.
신체는 늙어가더라도
내 삶의 시계만큼은 15살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바늘을 돌릴 것이다.
살아야 한다.
달려야 산다.
For Running - Riding - Playing
- By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