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초등학교 때의 컴퓨터 수업은 대부분 기초적인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을 쓰는 내용이었고, 저학년 때는 간단한 타자 연습이나 그림 그리기 같은 걸 했던 것 같다. 학년이 조금 올라가면 이메일을 만드는 법 같은 것도 배웠고, 대체로 그런 식의 수업들이었다.
그러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들었던 컴퓨터 수업 중 하나가 ‘내 네이버 카페 만들기’였다. 카페를 하나 만들어서 친구들끼리 운영도 해보고, 게시글도 올려보고 하는 게 수업의 취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그때 나만의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싶어서 카페를 만들었는데, 이름은 ‘돼지띠 카페’ 같은 식이었다. 우리가 돼지띠였기 때문에 그렇게 지었던 것 같다. 다만 이름이나 컨셉과는 다르게, 실제로 올렸던 내용은 그냥 책을 읽고 간단한 리뷰를 쓰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한참 뒤에 다시 들어가 봤을 때 예전에 남겨 둔 기록들이 조금 남아 있기는 했는데, 결국 탈퇴를 했고 지금은 아예 사라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