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CA반

중학교

by 허지현

CA반이라는 게 있었다. 무얼 뜻하는 거였는지는 좀 헷갈린다. 금요일 오후였던 것 같은데 아마 토요일에 등교하는 것은 초등학교 때까지였으니 아마 맞을 것이다. 아무튼 CA반은 정규 수업이긴 했는데, 공부 과목이라기보다는 취미 같은 걸 길러주는 수업이었다.


여러 반들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었고, 종류도 꽤 다양했다. 장기반, 영화반, 체스반, 볼링반, 봉사반 등 여러 활동이 있었다. 특히 영화반은 반이 여러 개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두 개가 아니라, 두세 개나 세네 개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선택지가 많았다.


나는 장기반이랑 영화반을 했던 것 같다. 역사반 같은 것도 있었는데, 나는 그냥 앉아서 조용히 하는 걸 선호했던 것 같다. 실제로 장기도 어느 정도 두기는 했고, 영화반은 그냥 영화 보는 거니까 부담이 적어서 선택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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