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어디에서 만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머니들끼리 친했던 친구 중 U군이 있었다. 호주 생활을 했던 U 군은 살짝 뻐드렁니에 순박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동생과 나는 그와 친하게 지냈다. 고등학교 시절에 만났을 때는 키가 엄청 컸었는데, 중학교 시절에만 해도 서로 비슷한 체구였어서 그때의 기억이 더 친숙하다. 우리는 이 친구네 집에도 자주 놀러 갔었다. 집은 은행사거리 쪽이었던 것 같다.
U군의 집에 가면 서로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밖에 나가서 뛰어놀기도 했다. 학원도 같이 다녔던 적이 있었고, 빕스도 같이 했었다. 그리고 U군은 내 동생과 같이 콩알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 문방구에서 사 와서, 사람한테 던진 건 아니고 계단 같은 데다가 던지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 식으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