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그 이면에 대한 단상

창작시 #99

by 시절청춘

<어떤 인연에게>


파릇파릇 피어오르는

새싹들의 향연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생기 있게 만든다


언제 어느 곳에 서라도

말없어 있는 너는

애써 찾지 않아도 되는

내겐 특별한 존재


어쩌면 환영받지 못한

그런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너는 꿋꿋이

자리를 지켜낸다


누군가에게 짓밟히고

잘려 나간다 해도

너는 절대 굴하지 않고

항상 그대로 있다


때론 강제로 뜯겨지고

뽑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너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킨다


이름도 모르는 너라서

어쩌면 미안하고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를 일이겠지만


가끔은 너의 새로움에

발걸음 멈추지만

이제는 고이 접어두고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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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잡초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