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1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이 미션에 대해 비판과 긍정을 각각 1개씩 적어보라 했는데,이게 내가 이번 미션을 보고 가장 처음 든 생각이다. 일단 조금 투덜거리고나서 곰곰히 따져보았다.
자청의 언어는 사람들을 현혹한다. (Positive)
이러나저러나, 자청이라는 사람을 실제로 본 적도 없고 누군가에게 소개받은 적도 없다.
그러니 우리들은 순전히 온라인 상에 떠도는 자청의 콘텐츠 만으로 그에게 유입된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의 핵심은 의심할 여지없이 글쓰기이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 회사에서 일할 때, 내 사수가 가장 처음 읽으라고 했던 책은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이었다.
논리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결국 논리적인 뇌가 필요하다.
논리적인 뇌를 만드는 몇가지 유용한 스킬들이 있었고, 나는 직감했다.
논리적인 사고와 글쓰기는 평생토록 써먹는 진짜배기 지식이라고. 지금껏 상상했던 것 이상의 파워가 있다고.
내가 상세페이지를 만들던, 박람회 부스 디자인을 하건, 인터페이스를 그리건, 개발을 하건, 결국 모든 것의 처음에는 반드시 글쓰기가 있어야 한다. 과장을 하나도 보태지 않고, 글쓰기부터 시작하지 않는 모든 업무 행위는 쓰레기가 될 확률이 95%이상이다.
나는 순수미술을 전공했는데, 하다못해 시각 예술까지도 작업 초반에 글을 미친듯이 써야했다. 그것이 시각 언어로 전환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지만, 적어도 내게 현대미술은 글쓰기를 기반으로한 철학에 가까웠다. 그러니 비즈니스의 세계는 얼마나 더 글과 말이 지배하는 세상일까.
그런 의미에서 자청이 글쓰기로 성공한 것은 어느정도 사실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 그의 언어는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유입시키고, 호기심이 들게하고, 지갑을 열어 결제를 하도록 만들어냈으니까.
그러나 글쓰기 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역행자>를 읽고, 또 역행자에서 추천한 책들을 읽으며 내가 가장 반복적으로 보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실행해라.
주저하지말고 실행해라. 일단 실행하고 처절하게 실패하고, 바보같이 또 실행해라.
배움은 늘 실패에서 온다. 그러니 실패하기 위해 실행해라.
몇 백 번이 넘게 배트를 휘두를 생각을 해라. 그리고 걱정하지 마라. 모든 사람에게는 100번 이내에 한 번은 홈런을 칠 수 있는 행운을 갖고 있다.
자청의 성공은 글쓰기로 단련된 논리적 사고, 자기 표현과 더불어 그가 계속해서 실행하고 실천했던 행동이 더해진 결과물일 것이다. 그러니 '자청은 글쓰기로 성공을 이루었을까?'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다만 '글쓰기만으로 성공을 이루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닐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