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공

미션 5

by 웨엥

자청의 <역행자>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약간 의아했던 부분이 있다.

너무 못나고 구질구질하고 찌질했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미처 의식하지 못했는데, 23살에 상담 사업을 처음 창업하고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았다는 부분이다.


무엇도 하지 않았던 찐따 오타쿠가 갑자기 책 좀 읽고 바로 창업에 성공한다고?

그런데 전북대에서의 에피소드를 들어보니 이해가 간다. 자청은 과외 구하기와 동아리 모집을 통해 '작은 성공'을 경험한 것이다.


그 작은 성공은 분명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 성공의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강한 확신을 갖고, 믿음을 갖게 된다면?

그로 인해 어떤 정체성이 아주 강력하게 자리잡는다면?

자청이 전북대에서 만들어낸 성공은 대학생이 만들어낸 반짝 성과같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낸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그리고 그 믿음이 더 큰 임팩트를 만들고 레버리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사실도 분명해보인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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