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치트키

미션 4

by 웨엥

최근 나를 가장 감동시킨 콘텐츠는 <장사의 신>이라는 책이다.

(책 리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못하고 있었는데 여기다가 써야겠다.)


이 책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3가지이다.

1. 나의 현재 직장과 저자의 직업이 비슷해서, 책에서 얻은 조언을 다음날 즉시 실험해볼 수 있었다.

2. 현 직장, 즉 서비스 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만능 치트키를 알려준다.

(어쩌면 현 직장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업에 통용될 수 있는 치트키이다.)

3. 쉽다. 명쾌하다. 이해하기 편하다. 다 읽고 소화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했다.

거의 아롱사태 씹어먹다가 본죽에서 새우 야채죽 먹는 느낌으로 쉽다.


3줄 내외로 쓰라고 했는데 책 리뷰를 겸해서 조금 더 이유를 적어보려고 한다.


책에서 얻은 조언을 즉시 실행해볼 수 있다는 것은 조언이 매우 구체적이었다는 뜻이다.

저자인 우노 다카시가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단 하나의 치트키이자, 내가 다음날 바로 실행해보고 내 인생이 조금 더 행복해졌던 조언은 이것이다.


"어떻게하면 손님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라."


줄서서 먹는 가게를 만드는 비법이자 우노 다카시의 접객 치트키는 <플러팅>이다.

내가 정의한 플러팅의 감각은,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헐 스윗해....." 라고 느끼는 것이다.

스윗함의 횟수가 올라갈 수록 단골이 될 확률이 커진다. 동시에 프로페셔널한 접객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내가 말한 플러팅이 껄떡대라는 뜻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헐 스윗해...."의 감각이 중요하다.


장사의 신을 읽고 다음날 출근을 해서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 내가 만나는 손님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해봤다.

인사를 더 밝게 하기, 영하의 날씨에도 찾아와줬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안부 물어보기, 메뉴 설명하기, 손님들이 두 개의 메뉴 중에 고민하다 하나 골랐으면 맛보기로 작은 잔에 다른 메뉴도 서비스 주기 등등...

한동안 괴롭고 지루하던 직장이 조금 행복해졌었다.


발표를 잘하는 방법은 가스라이팅.

접객을 잘하는 방법은 플러팅.

단순하고 강력한 치트키가 하나 추가된 것 같아서 기쁘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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