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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체육샘 Oct 09. 2024

학교 칠판은 몇 번 바꼈을까

낭비 오진다

학교 칠판은 몇 번이나 바꼈을까?!


이건 생각보다…


상상 이상으로 자주 바뀌는 것 같다.


쓸만한 칠판들을 왜 이렇게 자주 바꾸는 걸까!?


칠판 바꾸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교육계


그래서 경험한 칠판들


필기를 뭘로 하느냐에 따라…


초기에


가루 날리는 분필, 탄산 분필을 사용했던


초록 칠판부터


물백묵으로 쓰는 물백묵 칠판


물로 닦아낼 수 있는 분필을 쓰는 습식 칠판


그러다중간에 보드마카 칠판으로 한번쯤 바꿨다가


물 없이 지워지고 가루는 날리지 않는 건식 칠판


모양으로 치면


좌우에서도 잘 보이는 라운드형 칠판


다양한 자료들을 칠판에 띄울 수 있는


빔을 쏠 수 있는 칠판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전자칠판까지


새로운 칠판이 나오면 거의 바꾼다고 보면 된다.


칠판은 몇 년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 듯 하다.


2-3년만에 바꾸는 경우도 봤으니…


가만보자 1년 썼는데 또 바꾼 경우도 있었네


이건 한두개 바꾸는게 아니라


10개반 3개 학년

특별실까지하면 거의 30~40개를 바꾼다는 말


학교 교육활동에 과목마다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좀 갖출 걸 다 갖추고

혹은 자주 사용하지만 노후된 것들

오래된 걸 바꾸고

여유있을 때 칠판을 좀 바꾸면 안되나?


칠판 트렌드에 민감한 학교는 여전히 칠판 바꾸기에 혈안이다.


체육교사 입장에서

체육관 바닥이며 벽이며 다 망가져가고

농구골대도 쓰러져가는 판에


칠판만 늘 최신형쓰면 뭐하나

진짜 먹거리는 바꾸지 않고

급식에 식판만 계속 바꾸는 꼴이랑 뭐가 다르지?


필요하다는 곳에 재정이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장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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