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주는 위로

by 이혁

하루 종일 원고를 고치고 또 고쳐도

어떻게 더 잘 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깊이 닿을 수 있을까

머릿속은 가득 찼고, 가슴은 무거웠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었다.

흘러가는 구름 한 조각이

아무 말 없이 내게 말했다.


“누군가는 이 하루를 간절히 살고 싶어 해.”

“누군가는 이 순간을 다시 잡고 싶어 해.”


나는 왜 이렇게 쉽게 흘려보내려 했을까.

숨 쉬고, 글을 쓰고,

고요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선물인데.


그러니 당신도,

어느 날 모든 것이 버거울 때

모든 것이 흐려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그냥 고개를 들어봐.


하늘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구름은 말없이 흘러가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위로가 담겨 있다.


“때로는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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