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음악을 좋아할까

진화론적인 관점

by 송호찬

나는 모든 즐거움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과 직결된 부분이 자극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가령 성욕은 인간이라는 종의 번식을 위하여, 식욕은 인간개체의 생명유지를 위하여, 창의력은 신체적능력이 여타 포식자들보다 떨어졌던 우리의 조상님들이 생존을 위하여 발달시킨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몸통에서 팔이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는 기존에 발달하고 있었던 뇌를 발달시키는 쪽이 진화가 수월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음악은 우리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음악은 오랜세월 인간과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한번 Riia Milovanov가 실시한 실험을 보자

밀로바노프는 만 10~12세 핀란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쇼어 (Seashore) 음악 검사와 그들에게 외국어인 영어의 음절을 발음하는 검사를 하였다. 시쇼어 음악 검 사에는 음고, 음량, 리듬, 시간, 음색, 조성 기억 검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음악검사 점수가 높은 아동들이 영어도 더 정확하게 발음하며, 뇌파를 측정한 결과 언어 및 음악의 길이 변화에 대한 차이도 뇌파에서 더 정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하게 실험하려면 여타 다른 요인들(IQ, 유전적요인 등)도 고려해야했겠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다른 논문에서 내포하고 있으니 해당내용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KAIST 이경면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음악 교육이 언어 능력에 미치는 영향: 뇌과학적 근거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것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원시 인간에게는 소통능력이 굉장히 중요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발톱도, 근육도 여타 다른 포식자들보다 약했던 우리 조상님들은 혼자서 포식자들에게 먹히는 것과 여럿이서 대항하여 생존하는 선택지를 고민해야했을것이고 생존한이들이 우리 조상님이었을것이다. 한편 여럿이서 살기위해서는 의사소통능력이 관건이었을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러려면 뇌는 의사소통을 할때마다 보상을 공급하는 쪽이 유리했을것이고, 그런식으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진화적으로 뇌는 의사소통을 할때마다 보상을 공급하는 쪽으로 진화했고, 밀로바노프의 실험에서는 언어능력과 음악능력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뇌에서는 음악을 들을 때 보상을 지급한다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렇게 사람은 음악을 좋아하게 된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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