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건 당연하단 걸 알면서도

salty - 데이먼스 이어

by Ride o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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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었을 때, 인생이 너무 힘들 때 들었던 노래다

물론 지금도 듣고 있다

데이먼스 이어의 목소리가 나를 위로한다


가사가 예술이다


'잊혀지는 건 당연하단 걸 알면서도

나의 마음 속 어딘가 저리죠

그대 떠난 날 밤에 아무리 눈을 감아도

난 꿈 속으로 도망갈 수 없었네'


항상 나의 지인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주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잊혀지기 마련이다


나도 과거 같이 놀던 친구들의

얼굴, 목소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어쩌면 당연하다


계속해서 접촉하지 않았기에

나의 기억 속에, 그들의 기억 속에

서로가 사라지고 잊혀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음속 어딘가가

어째서 저린 걸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내가 어리다고 하겠지만

지금 나의 나이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나이다

1분 1초 흘러갈 때마다

갱신이 된다

삶이 버겁다


인생을 아직 모르겠다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는 건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은 무엇인지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

영원토록 남고 싶지만

언젠가는 이별을 하고

나는 죽음에 이르고

결국 혼자가 되겠지


인생 참 덧없다

인간은 어째서 사유를 할까

이리도 쓸데없는 생각만 하는데..


잊혀지는 건 당연하지만

너무나 염치없지만 그들의 기억 속

깊은 곳 어딘가에

내가 남아있었으면 한다




잊혀지는 건 당연하단 걸 알면서도 나의 마음속 어딘가 저리죠 그대 떠난 날 밤에 아무리 눈을 감아도 난 꿈속으로 도망갈 수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