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어울리는 산뜻한 차(tea) 향수 BEST 4

맑고 은은한 차(茶)의 매력을 향수로 알려드려요.

by 퍼퓸그라피

차 향수의 탄생, 서양이 품은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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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동양에 대한 환상을 품어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조향사들은 중동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향신료와 인센스를 활용한 오리엔탈 노트를 사용했고, 그 시선은 점차 동아시아의 차(茶) 문화로 옮겨가기 시작했어요.


찻잎을 우리는 고요한 순간, 맑고 은은하게 퍼지는 자연스러운 향기.

동양의 정서에 매료된 이들은 차를 향으로 풀어내는 시도를 이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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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발효 정도에 따라 색, 향, 맛이 다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이를 표현한 향수들도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고요.


그럼 지금부터 백차부터 홍차 ― 맑고 산뜻한 무드부터 진하고 따스한 무드까지.

차 향기의 특징과 추천 향수를 알아볼까요?


1. 녹차 Green Tea

차_3.png 엘라 케이 ㅣ 포엠 드 사가노

발효하지 않고 찻잎의 푸른 빛 그대로 말린 녹차는 자연적인 떫은 느낌과 산뜻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요.


엘라 케이 포엠 드 사가노는 녹차의 동양미를 아주 잘 표현한 향수입니다.

새콤한 유자와 우디한 대나무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감성이 감각적으로 느껴지죠.


2. 백차 White Tea

차_4.png 불가리 오 파퓨메 오 떼 블랑

최소한으로 가공해 풋풋함이 두드러지는 백차는 신선한 단맛과 부드러움이 특징이에요.

찻잎을 감싼 하얀 솜털은 순수함을 더 강조하고요.


불가리 오 파퓨메 오 떼 블랑은 새벽이슬을 머금은 듯 깨끗하고 촉촉한 백차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입문향수로 추천드릴 정도로 자연스러운 향이 매력적이에요.


3. 우롱차 Oolong Tea

차_5.png 니샤네 우롱차

녹차처럼 향긋하면서 홍차의 깊은 무게감이 있는 우롱차.

달콤한 꿀과 과일 향, 밀키한 질감이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니샤네 우롱차는 ‘차 향수’하면 항상 언급될 만큼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퍼지는 상큼한 레몬 향과 신선한 우롱차 노트의 조화가 인상적이에요.


4. 홍차 Black Tea

차_6.png 에르메스 보야지 데르메스

완전히 발효되어 깊고 묵직한 향을 품은 홍차.

감귤류의 상큼함, 탄닌의 떫은 감촉, 보리의 구수함과 은은한 훈연 향까지 다채로운 향기를 느낄 수 있어요.


에르메스 보야지 데르메스는 얼그레이 홍차의 캐릭터를 잘 구현해 냈습니다.

상큼함과 세련된 분위기가 공존하는 향기를 맡다 보면 초가을 장면이 떠올라요.



깊은 풍미와 특유의 신선함을 지닌 차.

은은한 향만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주죠.

더울 땐 산뜻하게 리프레시 되고,

선선할 땐 잔잔한 분위기로 즐기기 좋아 계절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에요.


왠지 감수성 한 스푼이 필요한 날 차 향수를 꺼내

마음을 다독여보는 건 어떨까요?


좋아하는 향기를 더 깊게,

몰랐던 향기도 취향에 맞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글에 등장하는 향수는 퍼퓸그라피 공식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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