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공감나침반 선언: 존엄·정의·공평
리드
학교가 흔들릴 때, 우리를 다시 북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기준’입니다. 공감나침반의 기준은 존엄(dignity)·정의(justice)·공평(fairness). 이 세 축은 아이·교사·지역이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옳게 사는 기술을 배우는 최소한의 좌표입니다.
장면
체육시간 충돌 후 울던 두 아이가 회복서클에서 “내가 들은 말”과 “내가 원한 것”을 번갈아 말한다. 교사는 판정 대신 경청을, 벌점 대신 약속을 제안한다.
핵심
존엄: 사람을 문제와 분리한다. 행위를 다루되 존재를 존중한다.
정의: 같은 것을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절차의 공정이 결과의 수용을 낳는다.
공평: 약한 고리를 먼저 본다. 접근성·기회·보살핌의 불균형을 줄인다.
실천카드
오늘의 언어: “너는 ○○한 사람이야” 대신 “네 행동이 ○○하게 느껴졌어.”
회의 규칙 3가지: 시간 지키기·말차례 지키기·사람공격 금지.
학교 게시: 존엄·정의·공평 1줄 선언문(모든 교실 문 앞).
월 1회 ‘공감서클 데이’ 운영(학급 자율 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