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고교 후배 하나가 문체부 고위관료가 된 케이스가 있다고 했다. 그전까진 형 ,선배님 하면서 굽신거리더니 관료가 되고나자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친구가 사석에서 무심코 '아무개야!'라고 부르자 얼굴이 굳어지더니 그대로 자리에서 나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샤프, 심플, 공정으로 정의되곤 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다 그런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걔중에는 꼰대이상으로 꼰대짓을 하는 mz 세대도 있고 그 이상으로 권력에 연연해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것이 결국 약자들에겐 정신적 테러로 작용하는, 뭐 그런 세태를 느끼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중, 권력이란 참으로 묘한것이어서 '휘두르고 지배하고 군림하고자 '하는 욕구를 만들어낸다.
지난번 ,출판사 등록을 하고 한참이 지나도 문체부 검색난에 뜨질 않아서 담당자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다.
"선생님 왜 제 회사가 안 뜨나요?"
"한 1,2주 걸립니다 전산처리 되려면"
"세종 문체부에 물어봤더니 지자체에서 올리면 실시간으로 뜬다던데요..."
그리고는 한 1,2분 지나서 검색했더니 떴다.
굳이 공무원에 한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국민들 세금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 거짓말과 태업을 할까, 이해가 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