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소소하게나마 에러없이 돌아가주던 에어컨이 오늘아침, 세번이나 자동으로 까졌다.
지금 다시 켰는데 언제 또 나갈지 모른다.
그런데 삼성에서는 고장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고나....
뭘 어쩌라는 건지. 어제 분명 전원버튼 깔끔하게 끄고 잤으므로 내 책임 아님.
지금 또 꺼졌다. 리모콘은 여전히 켜져있는데...
밖엔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이제 좀 여름과 친해질만 하니 에어컨이 난동을 부린다..
나쁜 셰이...
파주에서 이사오면서 지인 준 투인원이 너무도 그립다!
오늘은 아마 부크크 종이책이 승인나지 싶다.
그러면 몇권 주문하고 마케팅 루트를 찾아봐야겠다. 일단, 돈이 안들거나 들어도 적게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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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연서>
그 날밤 기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물론 정혁과 미령 때문이었다. 지금 어쩌면 907호에서 둘이 함께 자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그를 괴롭혔다. 설령 그렇다 한들, 둘은 옛 연인들이었다. 한 두 번쯤 그럴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마음이, 머리가 이토록 흐트러지는 게 이해가 가질 않았다..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