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팔기가 지연되니 그냥 살까? 좁혀서 빚좀 털까?뭐 이런 두갈래길이 스멀스멀 마음을 흔드네요.
요즘 1금융권 주담보는 빡세다고 해서 마두쯤에 있는 새마을금고나 지역농협을 가볼까, 어쩔까, 그만둘까, 갈등중.
조금전 아들 독립시킨다는 분이 오셔서 보고 갔어요. 나름 적당한 반응. 단, 이따금 에어컨 자동꺼짐 고지했고 그외엔 하자 없음, 이라고 정리. 빠르게 결정하면 네고 가능도 고지.
이제는 부동산보다 내가 더 말을 많이 하는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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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에 e북 떴고요, 부크크 종이책 승인 났습니다.
이렇게 전자책은 메이저 다 떴고, 북큐브에도 떴습니다.
부크크 종이책은 현재 부크크서점에서 구매 가능, 1-2주내 메이저 나가는데 교보는 2,3달 지연될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bookk.co.kr/bookStore/6967625d87349da027113fb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2454232
소개/
실연 , 버려짐 뒤의 홀로서기등 다양한 사랑의, 삶의 풍경을 담아본 관계와 상실, 기억과 아픔에 관한 연작 소설집.
꾸준히 사랑의 연작을 발표해온 저자의 이번 앤솔로지엔 주로 겨울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펼쳐진다. 홀로 된 뒤의 지난한 홀로서기 과정,현실에서 외면한 회한, 아픈 과거와 현재의 충돌, 계산된 우정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삶의 풍경을 다양한 변주로 밀도 높게 그려냈다. 상실과 고독을 앓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돼주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심플하고 소박하게 담겨있는 소품집.
다른 듯 비슷해 보이는 개개인의 비밀의 방으로 읽힐 수 있고 그 모든 것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어보았다..
중편 {지난 겨울 눈사람 이야기}는 이별 뒤, 정확히, 버려짐 뒤 한 여자의 홀로서기 과정의 만만찮음을, [한겨울밤의 꿈]은 돌아온 사랑도 실망시킬 수 있다는 ,[베프]는 계산된 우정을, [강풍주의보]는 사랑과 계급을,[굳은 맹세]는 뒤늦은 회한 ,[우리 다시 만나면]은 상처와 화해의 고단한 과정을 그렸다.
이별과 상처, 과거와 기억의 충돌, 그럼에도 기대를 놓지 못하는 미래, 이렇게 우리는 저마다 다른듯 닮은 삶의 내력을 하나 둘 쌓으며 살아간다. 이 지점에서 타인과 나는 오버랩되고 삶은 그럭저럭 흘러간다. 이 모든 생의 변수를 이 책은 소곤소곤 속삭이듯 그려냈다.
책속으로/
유경은 침대 옆 미니 냉장고를 열었다 생수 두어병 외엔 아무것도 없는 게 마음이 아팠다. 돌보는 사람 없이 이렇게 방치된 채 누워 있는 민기가 너무도 가여웠다. 다시는 떠나지 말아야지...그가 어떤 변덕을 부려도 그를 버리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그리고는 침대 옆 보호자 침대에 조용히 앉는데 기척을 느낀 민기가 눈을 떴다. 그는 힐끔 유경을 보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굳은 맹세]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인사를 하러 경수가 왔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지혁과 다시 연결됐다는 말에 경수는 이제 인혜 삶에 사형 언도를 내렸고 그래서 급히 돈을 융통해 건넨 것이다. 그렇게 '발을 뺀 것'이다.[베프]
"나 실은...실은 너 보러 온 거야"라는 성민의 전화가 걸려온 건 그로부터 이틀이 지나서였다.
"잘 사는 거 봤으니 난 됐어. 내일 들어간다 "
그 말에 은우는 뭐라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어....잘 들어가"
뜻밖의 말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그가 혼자라는데, 어쩌면 자신을 보러 온 걸지도 모르는데, 자신은 정작 따스한 위로의 말 한마디, 다시 보자는 말 한마디 하지도 못하는 것이 한심하고 서글펐다. [우리 다시 만나면]
contents
[지난 겨울 눈사람 이야기] 11
1.소도시 12
2.겨울바다 17
3.루틴 2
4.경수 26
5.도돌이표 36
6.재회 42
7.SUV 47
8.거짓말 51
[한겨울밤의 꿈] 61
[베프] 71
[강풍주의보] 83
[굳은 맹세] 94
[우리 다시 만나면]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