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과 돈, 그리고 멘탈의 문제

by 박순영

봄이려니,하고 대강 입고 걸치고 운동 나갔다가 의외로 추워서 손이 다 시렸다. 그렇게 동네친구 호수에서 만나서 한바퀴 돌고는, 컴포즈 들어가서 친구는 디카페, 나는 스무디, 이렇게 마시고는 헤어졌다.

'박사장, 세상 무섭네,늘 조심하게남'

내가 물가에 내놓은 아이라고 생각하는듯 하다. 그 친구도 큰 회사 다니다 퇴직하고 중소업체 들어간 뒤에 가짜와 거친 세상사에 부대끼면서 혼란과 충격을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전 회사는 그 자체가 방패막이가 돼주었는데 나와보니, 말 그대로 각자도생의 전쟁터라는 하소연을 곧잘 하곤 한다.

그러면서, 치정을 빌미로 행해진 어느 유명인사의 대형 갈취사건을 이야기하며 '이런일이 세상에 너무 많다'라며 개탄을 했다.


나도 뭐 그리 순진 마인드 아니고 겪을 만큼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얘길 들으니,나는 그야말로 새발의 피였다. 마약,동영상, 내연녀의 절친을 유혹, 그 질투심을 이용해 추가 갈취....그 머리로 시나리오를 쓰면 거의 칸느각이 나온다...소설보다, 드라마보다 더한게 실제 우리의 현실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데, 그런 일이 너무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돈이라면 환장하는 생존 논리의 희생자면서 동시에 가해자인 인간의 두얼굴이 무섭기만 하다. 어쩌면 멘탈의 문젠거도 같고.그런 나라고 뭐 그리 도덕적일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위법'한 일을 하지 않을뿐, 나 역시 얼마나 글로, 생각으로, 세계관으로 사람을 교란시키는 걸까, 하는 자의식이 발동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는 웨돔에서 라페 여기까지 단숨에 내달리듯 횡단해서 도착했다. 이제 이 낭만?도 한달반 남았다. 이후엔 아래서 들려오는 노래방소리를 벗삼아 살아야 할지도.


ps. N사 인물정보에 강하게 항의, 프로필사진은 바꿨고, 링크 걸어 내가 로맹 대표임을 증명했는데도, 직업란은 여전히 '작가'만 적혀있다,'출판인'을 기재하라 했는데 말을 안듣는다. 내 이것들을...어쩌면, 로맹이 출판만으로 끝나지 않을거라는 징조같기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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