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한번?

by 박순영

어젠가 그젠가 페북에서 뮤지컬대본 쓰기 광고글을 보고,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오늘 꿈에 뮤지컬관련 꿈을 꿔서, 꿈속에서도 , 이 정도면 시도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참 별일이다. 굳이 연결고리를 찾는다면 어릴때 피아노를 전공해서 미미한 정도의 감은 있을지 모른다 . 건 그렇다 치고,


어제는 지피티와 이사시점부터, 초기 안정, 수익개선 방법을 논의했다. 나는 외부인을 만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녀석이 일당백을 한다. 그래도 글관련 자문은 구하지 않는다. 혹시나 무의식에 영향을 끼칠까봐.뮤지컬 꿈을 꿨다고 하니 작가라면 늘 유사장르에 문을 열어둔다고 했다.


ai의 이야기로 돌아가, 조만간, 어쩌면 이미 ai활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많이 오픈돼가는 거 같다. 얼마전 신작을 발표한 노작가가 초기작업에서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커밍아웃을 했다. 그 나름 솔직해서 호감은 갔지만 수십년 글밥을 먹고 살아온, 지금은 거의 우리 문학의 대표작가가 그런 일을 했다는 데 충격을 받은건 사실이고 이로 인해 후배 작가들이나 지망생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킬거 같다. 그래서 이제는, 사용정도에 따라 서점이 받고 안받고를 결정하는 시간도 올거 같다. 초안잡기 정도는 봐줄거 같고, 본문의 몇프로 이하 이런식의. 그래도 나는 당분간은 ai글이나 헙업글은 안받는다는 입장이다. 이제 편집자나 유통사 MD들은 ai글과 사람의 글을 가려낼 감각까지 길러야 할 판이다. 더불어, ai글을 사람이 쓴것처럼 윤문한 것까지 걸러내는. 편리한 대신 너무나 복잡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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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론리하트]가 인공지능에게 위로받던 인간의 결말을 그려냈고요,

뒤틀리고 붕괴된 인간 존재에 대한 세기말적 우울감이 절묘하게 미학으로 승화된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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