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시작부터 쉬지 않았던 지출을 증빙하듯이연말의 나는 바삐 움직인다.정산되지 않은 영수증이 코트 주머니 안에 쌓이고 있다.
불빛만이 가득한 거리, 잦은 약속들 사이잔이 닿는 소리가 멀리 번지고,
트리 아래 포장된 선물 하나리본은 단단히 묶인 채 말이 없다.올해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일지,
더 고생하라는 조언일지,
열어보기 두려운 올해 마지막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