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기술특례상장 한국거래소 심사 현황
기술특례상장평가
안녕하세요.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정혜윤 변리사입니다.
작년부터 기술특례상장 평가의 통과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기술평가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통과 기준 역시 더욱 엄격해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2024년에는 A - A 등급으로 기술평가를 통과하면서 AI 기업들의 유망주로 꼽혔던 마키나락스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하였고, 이와 유사하게 다수의 기업들이 심사 과정에서 철회하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준,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의 심사 통과 현황과 그 시사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1Q 기술특례상장 심사 결과
2025년 1분기 기술특례상장 심사 결과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자체 작성)2025년 1분기에는 총 13개 기업에 대한 예비심사 결과가 확정되었으며, 이 중 7건은 승인, 6건은 자진철회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심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동향을 살펴보면, 2023년 1분기에는 총 7건의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자진철회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2024년 1분기에는 총 12건 중 4건이 철회되어 철회율이 약 30%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2025년 1분기에는 13개 기업 중 6건이 철회되어, 전체의 약 46%가 심사 과정에서 자진철회한 것으로, 철회 비율이 급격히 상승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바이오 섹터 제외, 매출액 100억 원 미만 기평 기업의 통과 난항 예상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매출액에 대한 명시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2025년 1분기 심사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액 100억 원 미만 기업의 심사 통과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분기 한국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 중 매출 100억 원 미만의 기업은 단 3곳뿐이었으며, 이 중 2개사(인투셀, 이뮨온시아)는 신약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링크솔루션만이 비(非)바이오 분야에서 매출 100억 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심사를 통과한 사례였습니다.
※ 링크솔루션은 더클라쎄의 고객사로, 3D 프린팅 기술력을 기반으로 A - A 등급의 기술평가를 통과하였고, 이어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도 성공적으로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IT 분야 기업의 심사 통과 사례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규모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제조업 기업들의 심사 통과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 기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불어, 최근 주식시장 및 정치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4년 2분기 이후 기술특례상장과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모두 한층 더 높은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술특례상장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는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 소속된 전문위원으로서 기술특례상장평가를 직접 총괄하고 평가했던 전문가들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활이 걸린 상장인 만큼 전문위원으로 수년간 상장평가를 총괄했던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받아보세요.
저자 소개 | 정혜윤 변리사
정혜윤 변리사는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특례상장평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투자회사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며 수준 높은 해외 딥테크 기술들을 다룬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IT와 BM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기술 기반 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평가 및 지식재산권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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