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특허는 이렇게 확보하세요
안녕하세요.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정혜윤 변리사입니다.
올리브영에 가면 로션부터 선크림, 메이크업 제품까지 수천 개의 화장품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소비자들은 올리브영 제품들 앞에서 서성이면서 뭘 사야 하나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되죠.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들은 여러 광고 문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문구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특허받은 성분'입니다.
'특허받은 성분이 포함되었다', '특허 기술이 적용되었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신뢰도가 갑자기 상승하지 않나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움직이기 위해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개발한 자사만의 기술을 특허 등록을 통해 보호하면서 마케팅까지도 가능하다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뷰티 회사들은 어떻게 특허를 이용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허를 이용한 화장품 홍보 사례
사례 1. 아모레퍼시픽 라보에이치 샴푸 특허
대표적인 뷰티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구진들이 열심히 개발한 뛰어난 성분이나 화장품들을 특허를 통해 보호하고, 이를 화장품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보에이치 샴푸를 보면, 여기에서도 '두피장벽강화 특허 기술' 문구가 강조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례 2. 마녀공장 멀티밤 성분 특허
멀티밤이 수백 개의 회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려면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어떤 점이 특별히 좋은지를 알려야 합니다. 2030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마녀공장에서도 역시 특허 성분을 앞세워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특허 성분을 통해 페이스 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준다'라는 문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뷰티 회사들이 특허를 통해 자사 기술을 보호하고, 이를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허는 한번 등록받으면 20년간 그 권리를 보호해 줍니다. 향후에 신제품을 출시하시거나 리뉴얼을 하실 경우에도, 특허받은 성분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면 계속해서 마케팅에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화장품 특허는 이렇게 받으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뷰티 회사들은 화장품 특허를 어떻게 받으면 될까요? 화장품의 특허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성분, 새로운 제조 방법, 새로운 장비나 용기
전략 1. 새로운 성분의 화장품 특허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 출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화장품 분야에서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절차가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대한화장품협회 (KCA)의 성분 사전에 나와있지 않은 새로운 물질을 이용할 경우에는 식약처 인증을 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다만, 기존에 알려진 대한화장품협회의 성분 사전에 나와 있는 성분을 이용하더라도 특허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존 성분들을 조합해서 전에 몰랐던 새로운 효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특허 등록이 가능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 성분과 B 성분을 조합해 보았더니 발림성이 좋아졌다거나, A 성분과 D 성분을 조합해 보았더니 잡티 제거 효과가 더 좋아졌을 경우에 특허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때, 특허의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분들의 함량 비율을 명확히 기재하고, 그 효과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략 2. 새로운 제조 방법의 화장품 특허
기존에 알려진 성분들을 그대로 이용해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경우에도 특허 등록이 가능합니다. 바로, 새로운 제조 방법이 있을 경우에 가능한데요.
기존에는 A, B, C, D를 배합해서 발효를 시켰다면, 새로운 특허에서는 A, B, C를 배합하여 발효시킨 후 D를 첨가했을 때 앰플의 주름 개선 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것을 강조하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전략 3. 새로운 장비나 용기의 화장품 특허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가 쿠션 팩트에 대한 특허 소송을 5년간 이어간 적 있었는데요. 이렇게 화장품 용기에 대한 특허 등록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또한, 갈바닉, LED 마스크팩과 같은 미용기기도 특허 등록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용기를 개발했거나, 갈바닉의 전류를 변경하여 그 효과를 더 높였을 경우에는 특허의 대상이 됩니다.
화장품 특허, 이제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감이 오셨나요?
화장품 특허를 통해 자사의 소중한 기술을 보호하고 마케팅에도 활용하세요. 더클라쎄 전문가들은 국내 바이오 대기업들을 수년간 대리하면서 이미 수많은 화장품 특허를 대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화장품의 경우 다른 특허와 달리 KCA의 성분 사전 확인 절차가 있어 이를 잘 아는 변리사가 대리해야 합니다. 경험이 풍부한 더클라쎄 전문가들에게 맡겨보세요.
저자 소개 | 정혜윤 변리사
정혜윤 변리사는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특례상장평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투자회사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며 수준 높은 해외 딥테크 기술들을 다룬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IT와 BM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기술 기반 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평가 및 지식재산권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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