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된 이유

by F공대생

저는 올해 취업 한 지 3년 6개월 지난 사회 초년생입니다.

취준생 시절에는 취업만 한다면 행복만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죠... 취업을 하고 나서 집도 구해야 하고, 타지 생활을 하며

가족이 곁에 없다는 서러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목표의 부재였습니다.

취업이라는 하나의 산이 사라지니 산을 오르기 위해 사용했던 시간과 에너지가

갈 곳을 잃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허함을 이겨내기 위해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0일 동안 100권을 읽으면서 서평 블로그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공허함 동안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아마 저는 자존감도 낮아지고,

폐쇄적인 인간이 되었을 겁니다.


재테크, 소설, 인문학, 경제학 등 장르 안 가리고 많은 책을 읽다 보니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가슴속에 품고 싶은 좋은 글귀를 많이 만났습니다.

100권의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에 수많은 값들이 입력되었습니다.

좋은 문장들은 지인들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노트에 적어가며 계속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으며 점점 머리가 커져가다 보니까 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 문장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면 얼마나

뜻깊은 시간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글귀와 저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는 욕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럽니다. 소비자에서 그치지 말고 생산자가 되라고.

저도 100권의 책을 읽는 동안에는 소비자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100권의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생각에 대해 저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자

서평이라는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저의 글을 보고 여려 생산자가 나오게 된다면

정말로 기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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