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창고 Feb 10. 2016

쿵푸 팬더 3 - 제니퍼 여 넬슨, 알레산드로 카를로니

연휴의 마무리, 이 영화로 했습니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적당히 웃겨주고 적당히 볼거리도 보여주면서

말 그대로 적절하게, 무난하게 런닝 타임을

끌고 갑니다.


주인공 포의 성장 영화이면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장점을 잘 살려서 눈 앞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일종의 자기계발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 그리고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이

곧 나'라는 정의와 그에 기반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눈여겨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그림이 정말 예술이고 진짜보다

진짜같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배경 묘사부터

팬더들 털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너무나도 사실적

입니다. 기술과 디테일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말 더빙판으로 봐서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성룡 등의 목소리를 즐기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재미가 덜하지는 않네요,

눈이 즐거운 것으로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그리고, 1, 2편을 보지 않고 감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따라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네요. 확실히 비지니스를 잘합니다,

드림웍스는^^


연휴의 마무리를 아들과 함께 오붓하게 잘

할 수 있게 해준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가치가 

있습니다. 가족 영화로 추천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2월에 산 책(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