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획자가 기획 업무에 챗GPT 활용하는 방법
AI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업무하는 실제 예시
기획자로 일하면서 가끔 업무에 챗GPT를 활용할 때가 종종 생긴다.
어떤 회사 업무를 할 때 챗GPT를 활용하면 효과적인지 나의 케이스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1. 기획에 활용할 데이터 분석하기
기획서를 작성하다가, 쿠폰명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를 요약할 일이 생겼다. 이 단어를 알아야 기획 문구 작성하기도 좋고, 어떤 키워드를 위주로 노출시킬지 결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쿠폰명이 들어있는 엑셀 파일을 챗GPT에 업로드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상위 50개를 달라고 했다. 챗GPT가 이를 표로 깔끔하게 전달해줘서, 바로 복사&붙여넣기 하면 되었다. (파일 업로드는 챗GPT 4.0버전부터 가능하다)
이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뉴스 기사 제목, 유저들이 남긴 리뷰 내용 등 수많은 텍스트를 분석하기 쉽다.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뿐만 아니라, 긍정 반응/부정 반응 빈도를 물어볼 수 도 있고, 텍스트 내용을 카테고리에 따라 그룹핑하여 묶어달라고 해도 잘해준다. 요약도 잘한다.
2. 기획서 내용 첨삭 & 개요 작성
챗GPT의 가장 큰 장점은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이걸 활용해서 기획서 쓰면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기획서 세부 내용까지는 내 마음에 들게 쓰는 것은 무리이고, 기획서 목차와 개요 정도 작성은 나보다 훨씬 낫다.
퀄리티 높은 답변을 위해서 서두에 챗GPT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너는 20년 차 숙련된 건강 전문 기획자야" 이런 식으로 전문가 역할을 주면 좋다.
아래는 예시로 적은 프롬프트이다.
3. SQL 쿼리 첨삭 받기
말해 뭐 해 이 영역은 챗GPT 절대 못 따라간다. 내가 개떡처럼 쓴 쿼리를 완벽하게 바꿔준다. 요즘 쿼리 작성할 일 있으면 무조건 챗GPT를 이용한다. 내가 필요한 데이터를 생각하며 간략하게 SQL 쿼리문 작성하고 첨삭받으면서 완성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 추출 요청 중에서 상품 이름이 일본어인 경우만 추출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일본어만 추출하는 함수가 뭔지 전혀 모르겠어서 우선 챗GPT에 가볍게 물어봤는데 바로 해결 가능했다.
가장 좋았던 건 에러 코드 해석이다. 쿼리 돌리면 컴퓨터 언어로 어떤 게 잘못되었는지 코드가 나오는데, 1도 이해할 수 없다. 보통은 구글링으로 해결하겠지만 챗GPT는 에러코드를 해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걸 기반으로 올바른 쿼리로 변형까지 해준다.
위 예시처럼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서 챗GPT에 물어보면 해석해 준다. 그 에러 코드가 왜 나왔는지, 어떻게 수정하면 되는지까지 알려준다. 그러면 새로 알려준 쿼리 예시를 복사해서 돌리면 에러가 말끔히 해결된다!
참고로 챗GPT를 회사 업무에 활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정보 유출을 걱정한다. 그래서 일부 회사는 업무에 챗GPT활용하지 말라고 금지 가이드까지 있는 거 같다.
그럴 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다.
1) 회사명 혹은 민감한 고유명사는 가명으로 작성하기
2) 개인정보는 절대 올리지 말기
3)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올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