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아카이빙 그 어딘가
ESSENTIAL by EQL
2024. 2. 14 - 2024. 3. 15
프로젝트를 하면 하루, 한 달, 일 년이 정신없게도 굴러간다.
D-day까지 꽤 J스러운 타임라인이 있어도 변수는 늘 있는 일
하지만 내 성격과 제법 잘 어울리는 일이기도 하다.
내 성격은 '중간 어딘가'라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mbti를 판가름하는 선택적 질문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T도 이해가 되고 F도 이해가 되고, E도 이해가 되고, I도 이해가 되는 그런 사람이어서
참 많은 경우의 수를 늘어놓고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택하곤 한다.
이 애매함의 장점은 큰 변수에도 덤덤하다는 것이다.
원래의 나는 변수를 만나면 호들갑스러웠는데 일을 하다 보니,
소용돌이치는 상황에 최적화된 방법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같이 일하게 된 과장님이 급한 상황에서도 늘 시간의 쫓김 없이 차분히 되짚어보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해보려고 시도했던 시간들이 지금의 덤덤함을 키워준 것 같다.
본론
성수에 위치한 EQL GROVE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공간에 간단한 비주얼 컨텐츠가 포인트여서 작은 소모품에도 제법 신경을 썼다.
제작한 블랙 포춘쿠키를 올려둘 접시 스프레이 도색을 직접 하고, 건조까지 했으니 !
머쓱하고 자랑스런 (접시) 디테일..
그리고
이렇게 우리 팀에서 작업한 렌더와 실물 사진이 거의 유사할 때 너무 재미있다.
(비교컷 보면서 한 시간 순삭이라고..)
돌아보면 이 시기 즈음 나는 각성을 했던 것 같다.
많이 혼나고, 발품 팔아 맨땅에 헤딩했던 그 시기 즈음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