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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스블루 Jan 19. 2023

난 액션 영화를 본다

미션 임파서블 7을 기다리며


휴일저녁에 내가 영화를 고르는 카테고리는 항상 <액션>에서 시작한다.

고급진 외제차 10대 정도는 기본으로 해 드시고 여기저기서 폭탄이 펑펑 터지는(와-우) 영화를 보고 나면 한 주간에 쌓인 스트레스가 정말 확~ 풀린다.



​킹스맨,  존 윅,  테이큰,  미션 임파서블


모두 내가 사랑하는 시리즈~

내가 이런 종류의 영화를 즐겨 보는 이유는 결말이 뻔해서다.

결국은 주인공이  나쁜 무리를 물리칠 거란 걸 안다.

지금은 저렇게 죽을 고생을 하고 잘생긴 얼굴이 피범벅 돼도 절대로 죽지도 않고 해피엔딩이란 걸 알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 놓고 볼 수 있다.

이 얼마나 바람직한 결말인지 모른다.


예전에 내가 자주 보던 영화는 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였고, 레이스가 잔뜩 달린 드레스가 나풀대는 중세 유럽의 시대물도 내가 즐겨보던 장르였다.

그 풍부한 볼거리는 아직도 내 시선을 사로잡지만,

달달하게 진행되다가 사랑의 짝대기가 엉뚱한 곳을 향하고 내가 점찍어둔 주인공과 연결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며 최악은 주인공이 죽어버리는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또 잘 나가다가 관객에게 해석을 맡긴다면서 허무하게 열린 결말인지 뭔지 새로운 형식의 엔딩으로 끝나기도 한다.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그냥 저 둘이 잘 사는 건지 남남이 되는 건지만 확실히 알려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결론은, 나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 때, 머리 식힐 때만큼은 폐차 직전의 차가 날아다니고 살벌한 총격이 난무하는 액션 영화가 최고라는 말이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든 편식은 금물이니까 솜사탕 같은 영화도 가끔 봐주기로 하고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를 찾는다.

코로나로 인한 집콕시네마를 핑계로 빔 프로젝터를 들여놓은 덕에 집에서도 꽤 근사한 영화 감상이 가능해졌지만, 이제는 팝콘 내 나는  진짜 영화관에서 실감 나게 액션 영화를 즐길 수 있어서 한없이 행복하다.

다음 차례는 탐 크루즈인가? 키아누 리브스인가?

심장이 쫄깃해질 준비됐으니 어서 나오시오~

Comming soooon!!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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