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2-11 비서의 ChatGPT
오랜 비서생활을 반추해 보니, 정보력이 부족해서 힘들때가 많았다. 출장 시에 국가별로 제한사항이 있다거나특별히 비자나 물품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타국에서 손님들을 초대하여 행사진행 후에 감사장을 작성할 때는 국가별로 다르게 이해되는 표현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일이 자료를 찾아서 객관성을 확보하고, 팩트체크까지 끝낸 뒤에야 이제 겨우 밑 작업을 끝낸 셈이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작성하게 될 문서의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드디어 모든 기초작업을 손쉽게 대신해 줄, ChatGPT가 나타났다.
간단한 이메일 작성에서부터 감사장 초안, 그리고 각국의 언어로 보낼 수 있게 정리되는 내용의 레터준비까지!! 나에게도 비서가 있었다면~의 바람을 실제로 실현해 준 AI 인 것이다.
ChatGPT로 간단하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예를 든다면,
1) 5/30일 오후 2시에 센트로폴리스 29층 1번 회의실에서 오늘 보냈던 이메일 내용에 대해 논의하자는 영문이메일을 써달라고 요구한 경우: 아래와 같이 형식에 맞춰 즉시 답을 준다.
너무 장황한 글이라고 생각되어 5줄로 줄이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언어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언어와 그 언어가 쓰는 형식을 바로 적용해 준다.
소소하게 궁금한 점도 질문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ChatGPT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얻어진 결과 이기 때문에 참고 수준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자꾸 읽다 보면 왠지 뻔한 말인 것 같아 보여도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하기가 쉽다.
그리고 얼마 전 실제로, 어떤 비서가 본인의 지원업무와 관련된 성과에 대해서 규정하기가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는데 일단 검색을 통해서 아우트라인을 잡고 디테일한 내용들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나눴고, 그 과정에서 검색했던 내용과 답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이렇듯 비서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와 데이터는 그 양이 무궁무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원하는 결괏값을 얻기 위해서 자세하고 정확한 요청을 하는 법을 연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혹시 아직 접해보지 않은 비서들이 있다면 재미 삼아 지금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