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대작가의 시대
작가님들~이제는 출판을 넘어 출판기념회까지 열어 보시는 거 어때요?
책을 마무리해갈 때쯤 몇몇의 친구들로부터 “그럼 출판기념회는 언제 해?"라는 질문을 받았다. 아니, 책도 나올지 말지 모르는 상황에 출판기념회라니. 마음의 부담이 켜켜이 쌓여 가며 일단, 책 출판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흘러 드디어 책이 세상에 탄생할 날이 정해지고,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출판기념회”를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장소를 서치 하다가 회사 근처 인사동 아름다운 차박물관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은 정말 나의 책을 위해 준비된 것 같은 분위기에 단아하고- 정갈하며-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일단 친구들과 가족들의 스케줄을 확정하고 25명의 파티를 준비했다.
날짜와 장소 인원이 정해졌으니 이제 – 세상에서 가장 힙한 파티?를 준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사실 날짜를 정하고 나서 행사일 까지는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초인비서’의 힘을 짜내며 장식에서부터 네임카드까지 준비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1시간 30분 남짓하게 채워질 출판기념회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했다
1) 사회자와 큐카드
2) 초청장 및 네임카드
3) 화환 및 꽃장식
4) 다과
5) 방명록
6) 답례품
7) 샴페인과 케이크
8) 행운권 추첨 시간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1- 진행 내내 전문사회자를 초청했는지 의문을 자아냈던 진행자는 "남편님"이었다. 대학시절부터 전문 MC 못지않은 진행실력으로 Deloitte에서는 송년회까지 맡았던 그다.
2- 비서로 일하면서 CANVA 다루는데 익숙해져서 그런지 네임카드와 초청장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되었다.
3- 축하화환을 보내준다는 친구들에게는 풍선아트를 보내 달라고 했고 역시나- 너무 예쁜 축하장식이 되었다. 비서 아카데미 협회의 부회장님께서 으리으리한 축하꽃을 준비해 주셨고, 참석자들의 꽃다발과 MBA동기들의 꽃바구니 모두 화려한 장식이 되었다.
4- 다과는 식사시간을 조금 지난 터였기 때문에 간단한 빵과 과일이 들어있는 도시락으로 준비했고, 차박물관사장님께서 귀한 차를 함께 내주셨다.
5- 방명록은 행사 이후에도 볼 수 있도록 방문한 친구들의 메시지를 남기고자 준비했다.
6- 답례품은 '내가 받아도 기분 좋을 만한 것'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 후에 선택했다. 조선호텔타월에 '한희선 출판기념회'라는 글자를 넣지 않은 것을 지금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7- 샴페인은 남편 회사 대표님께서 돔페리뇽 08년 빈티지로 무려 6개를 보내주시면서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케이크는 비서 아카데미협회 회장님께서 블로그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신라호텔 3단 생화케이크'를 준비해 주셨다.
8- 비서 친구 중에 '행운권 추첨'의 시간을 담당하겠다고 자원한 사람이 있어서 코너를 마련했는데 레크리에이션 강사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재치와 입담으로 참석자들을 기쁘게 해 주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7시에 시작한 기념회는 약속했던 8시 30분을 훌쩍 넘어 9시가 돼 서야 겨우 끝이 났다.
부족한 책의 출간을 기다려주고 애정하여 격려하고 또한 기념회까지 열게 해 주었던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이 충만하게 느껴지는 저녁이었다.
살면서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슴이 뻐근해지는, 뭔가 이루어낸 것 같은,
그런 마음의 하루.
작가님들~이제는 출판을 넘어 출판기념회까지 열어 보시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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