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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목직 공무원 Oct 31. 2022

당신은 왜 공무원이 되고 싶나요?

나는 (토목직) 공무원이다. Prologue

톱니바퀴를 멈췄다. 톱니가 모두 닳기 전에.

가끔 오작동은 있었지만 괜찮아질거라 믿고 계속 돌린 것이 원인이었다.

상태를 보아하니 쉽게 고쳐질 것 같진 않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까?



사람들은 저마다 꿈이 있다.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고,

또 누군가는 명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며,

또 누군가는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기도 한다.


그런 꿈속에는 개개인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갖기는 정말 어렵다.


평소에 꿈꾸던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꿈을 좇다 보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고, 또 타협해서,

정해진 직업을 우리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할까?



내 꿈은 원래 공무원이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공무원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 이유를 찾으려 한다.



"당신은 왜 공무원이 되고 싶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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