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처음 대화를 시작했을 때 정말 놀라웠다. 인터넷 검색보다 빠르게, 훨씬 간단하지만 정확하고 중요한 정보를 알려줄 때가 더 많았다. 물론 단순 검색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복잡해질수록 어려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떤 책에서 제공받는 정보보다 훨씬 간편하고 빨랐고, 정보 선택이 쉬웠다.
사용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누가 이런 챗GPT를 만들었는가 하는 점이었다. 동시에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하는 부분까지 나아가고 싶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싶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내가 원하던 그 부분, 바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많이 사용하지 않은 일반인이 그냥 다 보기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가는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크게 어렵지 않고, 자세하게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Lesson과 Practice - 원리를 이해하는 부분과, 자세한 사용법과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을 키워드로 설명하는데, 내가 궁금한 것을 빨리 찾는데 유용해 보였다.
제일 먼저 챗 GPT를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답을 먼저 찾아보았는데, 바로 오픈 AI다. 오픈 AI는 2015년에 설립된 인공지능 연구 기업이었는데,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한 테크 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독점하는 것을 막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가장 두려운 인공지능 기업이 된 것 같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4장에 챗GPT와 대화하기에서, GPT에 가입하고, 사용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글쓰기, 일하기, 가르치면서 배우는 챗GPT 등을 하나씩 직접 실습하면서 해보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 늘 어떻게 써야 하나 궁금했다. 실제로 처음 내가 궁금한 것들을 검색했을 때, 한 바닥 정도 되는 정보들을 알려주어서 잘 정리된 정보를 읽는 게 인터넷 검색보다 쉬웠다.
재미있었던 것은 챗GPT로 단편소설 쓰기에서 간단한 주인공을 설명하면서 단편소설을 써달라고 하자 제법 멋진 줄거리를 써주는 예였다. 그래서 나도 한 번 동화 줄거리를 제시했더니 꽤 긴 이야기를 써 주었다. 신기했다. 어쩌면 챗GPT가 곧 사람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내는 시대가 오지는 않을까?
드론을 날려서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남자아이에 관한 동화를 쓰려고 해. 간단한 줄거리를 작성해줘.
ChatGPT
제목: 하늘을 날다
한 농촌 마을에 사는 어린 남자아이, 토니는 언제나 밝은 웃음과 창의력으로 누구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토니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의 비밀, 작은 드론을 날려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토니가 마을의 노인 할아버지를 도와드릴 때였습니다. 할아버지는 기억력이 약해져서 자주 물건들을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토니는 이를 알고, 작은 메모지에 '열쇠를 가방 안에 넣어 두세요!'라고 써서 드론으로 할아버지의 창문 밖으로 띄워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띄워진 메모지를 발견하자 기뻐한 미소를 지으며 바로 가방 안에 열쇠를 넣었습니다.
또 다른 날, 토니는 자신의 친구 리사를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리사는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것을 좋아했지만, 어떤 이유로든 항상 화답을 거절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토니는 드론으로 작은 편지를 리사의 창문 밖으로 날려보냈습니다. 그 편지에는 '친구가 되자!'라는 따뜻한 말 한 마디만 적혀있었습니다. 리사는 그 편지를 보고 놀란 표정으로 창문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 큰 웃음과 함께 토니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토니는 자신의 드론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어느 날, 마을의 동물원에서 오랜 친구인 코알라가 아픈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알라는 너무 높은 나무 위에 있었고,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토니는 자신의 드론에 작은 바구니를 달아 코알라에게 먹을 것들을 올려주었습니다. 코알라가 기뻐하며 먹이를 먹자, 토니는 드론을 조심스럽게 나무 밑으로 내려주었습니다.
토니의 이야기는 점점 더 퍼져나갔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하늘을 날다'라는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하늘을 날던 토니가 마을을 떠나 다른 도시들을 여행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토니의 따뜻한 마음과 창의력은 세상 곳곳에서 소문이 나게 되었고,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하늘을 날며 힘든 사람들을 돕는 토니의 이야기는 인간의 창의력과 따뜻한 마음의 힘을 강조하는 동화로 전해지며, 모두에게 영감과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챗GPT가 신기했다. 이제 작가들도 필요가 없어질까? 아니면 더 쉽게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걸까?
해외 자료를 검색해서 번역하는 작업, 긴 책소개 글을 간단하게 요약하는 것, 메일 쓰기 등 꼭 필요한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이렇게 단순한 것부터 진짜 일하기로 가는 것은 더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챗GPT도 스스로 다 해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조금의 구체적인 수정 방법을 제시하니까 금방 익히고 다시 답을 보여주는데, 마치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 무언가 알려주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5장에서 빙, GPT에 날개를 달다에서 빙에 대한 것을 처음 보고 직접 한 번 시도해보았다. 달에 사는 토끼를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그려주었다. 진짜 신기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이렇게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5챕터에 나온 인공지능으로 그림그리기에서 DALL•E2를 사용한 이미지 생성과 변형을 실제 해보면서 어렵기 않게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책에서 보고 한 번 시도해보았는데, 유료만 사용이 가능해서 실제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첫달에는 50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out of credit만 떠서 결국 포기. 컴맹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최근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인공지능 웹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가끔은 생각보다 잘 사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한다. 하지만 이제 그 대세들로부터 벗어난 생활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실하기에 어려워도 외면할 수는 없다. 젊은 세대처럼 잘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배워서 꾸준히 적용해 나가고 싶어진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