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31.
박용택이 한 고등학교에 방문했다
모프로그램에서 야구하는 고교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기위해
“잘 안되는 부분이 뭐야?”
한 학생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높은 볼을 치는게 어려워요”
“너무 힘이 들어간거 아닐까?”
10%부터 100%의 힘으로
공 하나씩 치는걸보고는
“아 90%부터가 문제구나”
박용택이 진단한다
“80%까지는 좋았어.. 90%부터 너무 급해지네”
“그럼 어떤 느낌으로 쳐야해?” 박용택이 묻는다
“공을 잡아둔다는 느낌으로 쳐야죠”
학생의 교과서적 대답에
“아니지 그냥 80%로 치는거지”
박용택 특유의 씁쓸한 웃음으로 답한다
100% 아니 200%로 노력하라
그래도 안되면 거기에 노오력을 더하라
전형적인 (그리고 무책임한) 조언들에 익숙한 나
80%로만 치라고?
만약에 선발 명단에 겨우 들었다면?
부모님이 보고 있는 직관경기라면?
프로구단에서 보고 스카웃할지도 모르는데?
그 학생은 박용택에 말에 무슨 생각을 했으려나
모르긴 몰라도 다시 100%로 치기를 반복할 것이다
그리고는 나중에 깨닫겠지
박용택이 뭘 가르쳤는지를
20%는 비워두는 마음
내가 칠만한 다음 공을 기다리는 마음
그 기대와 희망의 마음을 배우고 싶다
악착같이 오기와 패기로 살기보다
힘빼고 차분히 나의 공을 기다리자
아마 박용택은 이런말이 하고 싶지 않았을까
“야 인생 길다. 작은거에 힘빼지말고 멀리보고 살아“
참고영상: https://youtu.be/HDx--IVmTFE?si=nWfOg64X7LWSYs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