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유튜브로 먹고사는 도시가 있다?

공식 유튜브 컨트리뷰터 / 사이시옷

※ 유튜브 컨트리뷰터란?

구글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도와주는 돕는 인원을 선정하여 더 나은 YouTube 플랫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들(구글직원이 아닙니다) 구글 전용 워크숍 초청, YouTube팀과 교류, 새로운 제품과 기능의 미리 보기 혜택을 받거나 Google Product Expert(구글 제품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그룹. 국내 약 20명 내외로 플래티넘 이상의 레벨은 단 5명.


※ 본 작성글은 구글과의 NDA협약(기밀유지 계약)을 위반하지 않은 내용임을 밝힙니다




4578450-1141677029.jpg


유튜브, 작은 마을을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만들다

인도 중부의 작은 마을 툴시는 '유튜브 빌리지'라는 별명을 얻으며, 디지털 미디어 혁명의 중심지가 되었다. 단 4,000명의 주민 중 1,000명 이상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종사하고 있으며, 마을의 경제와 사회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이 사례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이는 유튜브가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지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툴시에서 유튜브의 변화는 2018년, 크리에이터 Jai Varma와 그의 친구가 유튜브 채널 ‘Being Chhattisgarhiya’를 개설하며 시작되었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이야기와 사회적 문제를 코미디와 결합한 콘텐츠로 제작해 인기를 얻었고, 이내 마을 전체가 콘텐츠 제작에 동참하는 거대한 흐름이 형성되었다.

오늘날 툴시는 단순한 농업 중심의 마을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의 지역적 중심지가 되었다.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여성과 청년층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마을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며, 유튜브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5-03-05 180336.png


유튜브,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니다

유튜브의 20년 역사를 돌아보면, 툴시 같은 지역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5년 현재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억 명이 월간 이용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경제적 자립과 커리어 기회를 창출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툴시의 사례는 유튜브가 가진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농업 마을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의 허브로 변모했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며 새로운 직업을 찾았고, 여성들은 영상 제작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이루었다.


한국에서 적용할 가능성은?

툴시와 같은 변화가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미 한국에서는 유튜브가 강력한 미디어 채널로 자리 잡았으며, 콘텐츠 제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농촌 지역을 배경으로 한 브이로그, 시골 생활 콘텐츠, 전통 음식을 다루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의 일부 마을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유튜브 채널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화면 캡처 2025-03-09 230115.png


툴시에서 여성들이 영상 제작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확장했듯, 한국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창업, 교육 콘텐츠 제작, 소규모 비즈니스 홍보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통 공예나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부와 협업한 콘텐츠 제작 지원 필요

툴시의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부의 지원이다. 인도 차티스가르 주 정부는 툴시에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설치하며, 지역 크리에이터를 지원했다. 한국에서도 지역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 지원, 지방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등이 더 활성화된다면, 콘텐츠 산업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유튜브를 활용한 기회는 단순히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소규모 창작자들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툴시에서 한두 명의 크리에이터가 시작한 움직임이 마을 전체를 변화시켰듯, 유튜브는 누구에게나 열린 플랫폼이다.


다양한 콘텐츠 형식의 가능성

툴시 출신 크리에이터 핑키 사후(Pinky Sahoo)는 유튜브를 통해 배우가 되었고, 영화 산업에까지 진출했다. 이는 콘텐츠 제작이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도 유튜브 출신 크리에이터들이 방송, 영화, 광고 업계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툴시의 사례는 단순한 성공 사례를 넘어, 유튜브가 지역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준다. 소규모 크리에이터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층 및 여성들의 기회 확대, 미디어 산업과의 연결 등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활용한다면, 특정 지역을 콘텐츠 중심지로 육성하거나, 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유튜브가 가진 힘은 단순한 영상 공유가 아니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고, 이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금, 유튜브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툴시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https://www.youtube.com/shorts/AuFHa5S7LgY



유튜브-커뮤니티-베너2.jpg

google 인증 공식 유튜브 컨트리뷰터 / 사이시옷

https://www.youtube.com/@SAISIOT_/videos


제휴문의 : answhdcjf2@nate.com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이버 렉카, 유튜브에서 아웃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