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김동수의 나눔톡톡 제38화
딱 걷기 좋은 계절이다. 회색빛 산천은 점점 초록빛으로 채워지며 봄을 알리고 있다. 바람결도 햇볕도 공기도 따스하다.
바야흐로 온통 봄기운을 맞으며 걷는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왔다.
우리가 걷는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다. 계절이든, 날씨든, 건강 때문에…. 영국의 작가 애나멜 스트리츠는 저서 ‘52가지 걷기의 즐거움’에서 “우리는 삶에서 걷기를 몰아냈다. 하지만 우리는 걷는 존재로 태어났다.”라며
비가 와도, 바람 불어도, 진흙 속에서, 밤길에, 일하면서도, 노래를 부르며, 춤추며, 쓰레기를 주우며 등 한 주에 하나씩 삶이 바뀌는 52가지 걷기의 즐거움을 제시했다.
걷는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맨발 걷기가 대세다 보니 집 앞 공원까지 황톳길이 생겼으며 제주도 해변에는 어씽 인파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는 연예인들의 마라톤 프로그램 방송과 MZ세대와 SNS가 결합하면서 러닝 크루가 인기를 끌었고, 파크골프는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중장년을 넘어 어린이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제 걷기는 두 발 보행에 재미와 즐거움을 더하고, 새로운 커뮤니티까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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