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누구나
걷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세상사 시름에 쌓여 있거나
불어난 몸이 마음에 들지않을
때나 이유가 무엇이든
가끔
끝없이
걸어 보는 것이다
저 푸른 숲길을
하염없이
걷다보면
시름도
몸과 마음도 조금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염없이라는 뜻은 국어사전에는 '시름에 쌓여 멍하니 이렇다 할만한 아무 생각이 없이' 영어사전은 '끝없이 endlessly' 이라고 되어있다.
두가지 뜻을 합쳐도 무방할 듯하다
"아무 생각없는 상태로 끝없이 "
이별할 때 하염없이 바라보다, 눈물이 난다로 쓰이기도 하지만 하염없이는 걷는다는 동사가 가장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하염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건 긍정적인
멘트인것 같다
특히 무념무상으로, 정처없이, 끊임없이
걷는다는 건
자아를 버리고 자연과 하나되는 수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끔씩 무아행으로 혼자 걷는다면
저 하늘도
저 산천초목도
저 해와 달
저 별도
어린왕자도
온 우주가 응원할것이다
하염없이 걷다보면
시름도 속 시원하게 비우고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자연의 이치를
삶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될지도 모른다
하염없이 걷다보면
자신를 성찰하며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수행의 길이 될지도 모른다
#걸어도괜찮아 #하염없이 #시름 #수행 #무념무상 #일상이주는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