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밋대 리더

01. 위대한 서막序幕

by 책날 백대백

서기 2045년 고도로 발달한 인간기술, 그중에 인공지능 'AI'의 발달은 눈부셨다. 초창기 AI '알파고'가 한국바둑기사 이세돌과 대결하여 우승함으로써 세계인들이 비로소 AI가 인간의 지능을 앞설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이후 30여 년이란 짧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두 번의 팬데믹을 겪으며 인류는 기존인구의 1/3을 잃게 되고 부족해진 노동력을 때맞춰 발달한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인공지능 로봇과 공존하기 위한 윤리원칙 등 여러 장치들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인류는 역사상 유례없는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


인류의 완벽한 파트너이자 노예로서의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의 생활을 극도의 편리함과 풍요로움으로 만들면서 오히려 인간정신을 나약하게 변질시켜 버렸다.

결국 인공지능의 자체학습능력의 핵심인 딥러닝기술은 로봇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게 하고 급기야 인간정신을 조정하기에 이른다.


이 가까운 미래에 인류는 지구라는 행성의 왕좌를 그들의 피조물에게 물려주는 아니 찬탈당하게 된다.

이후 대다수 인간들은 최하층민 프레카리아트계급으로 인공지능의 수장 '샤이탄'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전락하고 만다.

인공지능의 에너지원이자 진화의 핵심은 '데미타(dameta)'라는 물질이었는데 인간의 감정변화가 잠재의식 속에서 순도 높은 데미타를 만들어내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샤이탄은 인간들이 사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베트버스(BetVerse)를 통제함으로써 인간들의 감정변화를 장악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에게 저항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그들을 "아밋대 리더"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샤이탄은 점점 세력이 강해지는 아밋대 리더를 제거하기 위해 타임터널을 통해 과거로 킬러프로그램을 전송하게 된다.


타임터널은 물질이동이 아닌 인간의식이나 기계적 프로그램만 시간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5년 전인 2040년 미국의 IT거대그룹 '퀀텀스페이스(QTS;QuanTumSpce)'가 개발한 기술이었다.


타임머신을 꿈꿔왔던 인간의 오랜 염원을 이룬 이 기술은 영화나 소설처럼 물질이동은 불가능하지만 뛰어난 정신능력을 가진 사람간 의식도약이나 양자기술을 이용하는 기계 속 프로그램 전송이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후발전을 거듭한 타임터널은 처음 등장한 2040년이 초창기 컴퓨터 에니악 수준이었다면 5년이 지난 2045년은 양자컴퓨터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